한방닭 백숙·볼태기탕
한방닭 백숙·볼태기탕
  • 고창=남궁경종기자
  • 승인 2005.12.2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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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처럼 여행의 진미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먹거리.

 예로부터 물산이 풍부한 전라도 지역은 각종 먹거리로 유명하다.

 특히 고창지역은 전라북도와 남도의 경계지역에 위치해 양도의 음식문화의 특징과 장점을 이어받아 음식문화가 매우 발달해 있다.

 청정자연에서 생산되는 각종 야채와 품질좋은 식재료로 조리된 고창의 먹거리는 관광객들의 구미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하다.

 ▲한방닭 백숙으로 유명한 가든 ‘농부의 집’

 한국인이라면 누구라도 한번쯤 먹어본 닭백숙.

 가장 흔하다 할수 있는 보양식 닭백숙을 한방과 결합시켜 영양보양식으로 만들어낸 것이 바로 한방닭백숙 요리다.

 흥덕 농부의집 한방닭백숙 요리의 특징은 주재료인 닭에서 찾을수 있다.

 이곳 주인인 하정구씨가 직접 키운 토종닭을 가지고 요리하기 때문.

 하씨는 이곳 가든 뒤에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사료로 키우는 닭과 달리 하씨의 농장에서는 넓은 논에 울타리를 치고 닭을 방목한다.

 이 토종닭을 당귀,황귀,엄나무 등과 함께 1시간 이상 푹 삶아내면 기름기와 냄새가 제거돼 담백하게된다.

 이것이 바로 농부의 집이 자랑하는 한방닭백숙이다.

 요리를 담당하는 하씨의 부인 구숙자씨의 정갈한 손맛도 요리의 맛을 더해준다.

 충청도에서 시집와 고창에 정착한 구씨는 “충청과 전라 양도의 맛이 어우러진 요리”라고 말한다.

 메인메뉴와 함께 준비되는 닭가슴살 육회의 맛도 일품이다.

 한방닭백숙 3만원, 닭도리탕 3만원 예약전화:063-563-4760

 ▲ 원조 볼태기탕 전문점 흥성회관

 고창으로 들어오는 길목 흥덕 사거리에 위치한 흥성회관.

 5년전부터 영업을 시작한 고창 유일의 볼태기탕 전문점으로 미식가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예로부터 생선은 머리와 꼬리가 가장 맛있다고 전하듯 볼태기탕의 재료 역시 대구의 머리부분이다.

 걸죽하면서도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흥성회관 볼태기탕은 가격도 저렴하면서 여성들의 피부미용과 다이어트에 좋아 많은 여성고객들이 찾고 있다.

 매콤하면서도 깔끔한 볼태기찜도 일품이다.

  흥성회관 오영록(56)사장은 “볼태기탕의 맛을 좌우하는 것은 육수라며 대구뼈를 24시간 동안 푹 고아 만들고 있다”고 귀뜸한 오사장은 “또다른 노하우가 있지만 이것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읍에서 식당을 운영하던 오사장은 고향인 고창으로 5년전 식당을 옮기면서 주 매뉴를 볼태기탕으로 정하고 볼태기탕의 맛을 내기 위해 전국의 유명 볼태기탕집을 다니며 맛의 비법을 연구했다.

 그 결과 흥성회관 만의 볼태기탕 노하우가 만들어져 미식가들을 유혹하고 있다.

  오영록사장은 “볼태기탕은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수 있는 건강음식으로 들깨가 듬뿍 들어가 여성 피부미용과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으며 숙취해소에도 만점”이라고 말했다.

 이곳 흥성회관은 고창지역에 골프장이 오픈하면서 골퍼들의 발걸음 덕분에 요즘에는 전국에서 손님이 찾아들고 있다.

 볼태기탕, 찜 1만8천원(小), 2만8천원(大) 예약문의:063-564-8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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