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조성 이외지역
"혁신도시 조성 이외지역
  • 박기홍 기자
  • 승인 2006.01.3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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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발전기금 우선 지원"
 혁신도시 조성지역 외에는 전북균형발전기금이 지원되고, 각종 국책사업도 우선 추진된다. 또 오는 2010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200억원씩 총 2천억원이 지원된다.

 이형규 행정부지사는 31일 ‘전북 혁신도시 성공을 위한 성과공유방안’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혁신도시 조성에 따른 다른 지역의 균형발전 차원에서 우리 도 몫의 균형발전특별회계 재원중 2천억원을 혁신도시를 제외한 지역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지사는 “전액 도비로 지원 되는 사업의 시·군 지원(연간 500억원 예상)도 균형발전을 고려하여 혁신도시 이외의 지역에 우선 배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부지사는 특히 공공기관 이전이 완료되는 2012년부터 혁신도시로 이주하는 공공기관의 지방세수 증대분의 일부를 재원으로 가칭 ‘전북지역균형발전기금’을 조성하고, 이를 도내 전 지역의 균형발전 사업에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또 국책사업 및 숙원사업 추진 과정에서 세부 사업을 혁신도시 이외 지역에 우선 배려하고 혁신도시 내에 ‘거점지역혁신센터’를 설립, 혁신도시 이외 시군의 산·학·연·관을 참여시키는 방안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공공기관들 역시 한국토지공사가 KTX역세권 개발과 원도심 개발사업 등에 노력하고 부안군 변산비키니 해수욕장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등 각종 지역개발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방향으로 균형발전을 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부지사는 “앞으로 정부 차원의 성과공유 방안에 대한 발표가 있겠으나 우리 도 차원에서 성과 공유방안을 먼저 제시하면서 혁신도시에 탈락한 시·군을 포함한 모든 지역의 상생과 화합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혁신도시는 전주 중동·만성동과 완주군 이서지역 일대 488만평 규모로, 오는 2012년까지 토지공사와 지적공사, 농업과학기술원, 농업공학연구소, 원예연구소,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식품연구원, 자치인력개발원 등 13개 공공기관이 입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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