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레이스 '점화'
지방선거 레이스 '점화'
  • 김경섭 기자
  • 승인 2006.01.3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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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광역단체장 예비후보 등록 시작
 제4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투표일 4개월을 앞둔 지난달 31일부터 광역자치단체장 예비후보 등록 접수가 시작됨에 따라 지방선거운동 레이스가 본격화됐다.

 광역자치단체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 이날 도 선관위에 등록한 후보자는 없었으나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민주당, 민주노동당 등 각 당과 무소속 후보들 가운데 상당수가 이달 초순께 후보등록을 한 후 본격적인 선거 활동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도지사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민주당, 민주노동당, 무소속까지 포함하면 모두 7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유성엽 정읍시장은 열린우리당 도지사 후보 경선에 참여하기 위해 오는 7∼8일께 시장직을 사퇴한 후 본격적인 선거활동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김완주 전주시장은 이달중으로 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후 3월에 시장직을 사퇴, 열린우리당 당내 도지사 후보 경선 레이스에 참여할 것으로 알렸다.

 재선 출마가 확실시되고 있는 강현욱 지사는 열린우리당 도지사 후보 중 가장 늦게 등록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공식적인 출마선언 시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주당은 오홍근 전 도당위원장이 출마를 밝힌 가운데 전략공천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세웅 무주군수도 지사 출마에 대한 입장을 조만간 밝힐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은 문용주 전교육감과 염경석 도당 위원장을 도지사 후보로 각각 선출, 도지사 예비후보자 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도지사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친 후보자들은 선거법에 따라 명함과 홍보물들을 유권자에게 배포할 수 있게 된다.

 반면 기초단체장과 광역의회 예비후보자 등록은 선거일 60일전인 오는 3월19일부터 후보자 등록신청일 전날까지 하게 된다.

 이에 따라 열린우리당, 민주당 등 각 정당은 선거체제를 본격화 하고 있다.

 열린우리당 도당은 지난 연말 상무위원회를 열고 이광철 국회의원을 단장으로 한 지방선거 기획단을 발족하고 지난달 6일 ‘2006 신년 하례회’를 개최한 데 이어 같은 달 10일에는 전체토론을 통해 선거전략과 로드맵 등 선대본부의 골격을 갖추는 등 사실상 선거체제에 돌입했다.

 한나라당은 문 전교육감이 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전격 선언함에 따라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후보자 발굴에 본격 나섰고, 민주당도 지난해 12월12일 정균환 도당위원장이 취임한 후 전주시장 예비후보 등 단체장 예비후보와 광역, 기초의회 선거에 나설 예비후보자들을 발표하는 등 지방선거 채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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