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장관 이용섭, 문화관광 김명곤(종합)
행자장관 이용섭, 문화관광 김명곤(종합)
  • YONHAP 기자
  • 승인 2006.03.02 18: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 기사 종합..청와대 발표 추가>>4개 부처 개각..정통 노준형, 해양수산 김성진환경장관 후임 유보..이달 중순께 발표 (서울=연합뉴스) 성기홍 기자 =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일 새 행자부 장관에이용섭(李庸燮) 청와대 혁신관리수석을, 문화관광부장관에 김명곤(金明坤) 전 국립중앙극장장을 발탁하는 등 4개 부처 개각을 단행했다.

또 정보통신부 장관에는 노준형(盧俊亨) 차관이 승진, 기용됐고, 해양수산부장관에는 김성진(金成珍) 중소기업청장이 내정됐다고 김완기(金完基) 청와대 인사수석이 발표했다. 그러나 당초 이날 개각때 함께 발표할 예정이던 이재용(李在庸) 환경장관의 후임은 발표가 유보됐고, 후보들에 대한 추가 정밀검증 작업 등을 거쳐 노 대통령의아프리카 순방(6∼14일) 이후 발표하기로 했다.

새 장관 내정자들은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쳐 이달말께 정식으로 임명될 예정이다.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물러나게 되는 오영교(吳盈敎) 행자, 진대제(陳大濟) 정통, 오거돈(吳巨敦) 해양수산부 장관은 인수인계절차를 거쳐 이달 중순께 퇴임할 예정이며, 해당 부처는 이후 새 장관 취임때까지 차관대행체제로 운영된다. 특히 진 장관은 노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에도 공식수행원 자격으로 참석할 계획이다. 김 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지방선거 출마 장관들은 정치활동을 해야 하는 입장을 고려해 후임 내정자와 인수인계를 마친 후에 이달 중순께 사임토록 하고 그 후새 장관이 정식 임명될때까지 차관이 장관직을 대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 정동채(鄭東采) 문화관광부장관은 차관직무대행체제없이 새 장관이 청문회 절차를 거쳐 정식 임명될 때까지 장관 직무를 수행할 방침이다.

후임 환경 장관은 환경문제에 정통한 여성 전문가를 기용키로 하고 후보군에 대한 정밀 검증을 거쳐, 이달중 임기가 만료되는 박승(朴昇) 한국은행 총재와 강철규(姜哲圭) 공정거래위원장 후임 인선과 함께 발표될 것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이와 함께 후임 환경장관 등 발표때 열린우리당으로부터 광주시장 출마를 권유받고 있는 조영택(趙泳澤) 국무조정실장의 교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수석은 "국무조정실장도 조금 유동성이 있다"며 "본인이 (선거출마에 대해)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교체 여부가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sgh@yna.co.kr (끝)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