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칼링컵 제물 위건전 재출격
박지성, 칼링컵 제물 위건전 재출격
  • 승인 2006.03.04 09: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드보카트호의 앙골라 평가전에 소집돼 한층 발전한 모습을 보여준 `습격자'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팀에 복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재출격한다.

박지성은 7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위건 JJB 스타디움에서 열릴 2005-2006 프리미어리그 27차전 위건 어슬레틱과 원정 경기에 나선다.

위건은 공교롭게도 맨유가 지난달 27일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그 컵인 칼링컵 우승을 차지할 당시 제물로 삼았던 팀. 맨유는 위건을 상대로 4-0 완승을 거두며 14년 만에 칼링컵을 들어올렸다.

박지성은 당시 선발 출장해 좌우 측면을 누비면서 풀타임 활약, 우승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골을 터트리지 못한 아쉬움이 남았기 때문에 이번 위건전은 이를 털어버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팀으로서도 이번 경기는 반드시 잡아야 한다. 16승6무4패 승점 54로 정규리그 2위인 맨유가 칼링컵에 전념하고 있을 때 3위 리버풀은 정규리그 27차전에서 승리, 16승6무5패로 맨유와 승점 동률을 이루며 2위 자리를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초롱이' 이영표(29.토튼햄)는 6일 오전 1시 홈 구장인 런던 화이트 하트레인 스타디움에 블랙번 로버스를 불러들여 프리미어리그 28차전을 벌인다.

리그 4위(12승10무5패 승점 46점)를 달리고 있는 토튼햄은 5위 블랙번(13승4무10패 승점 43점)에 바짝 추격당하고 있어 이영표는 이 경기에서 상대 공격을 꽁꽁 묶어 팀 승리에 보탬이 돼야 한다.

박지성, 이영표와 함께 대표팀의 앙골라 평가전에 소집돼 맹활약했던 터키 슈퍼리그의 이을용(31.트라브존스포르)도 4일 오후 9시 마니사스포르와 리그 24차전 원정경기에 출격한다.

독일 분데스리가 안정환(30.뒤스부르크)은 4일 밤 11시30분 FC 뉘른베르크와 정규리그 24차전 원정경기에 나선다. 안정환은 지난달 27일 헤르타 베를린전에 후반 37분 교체 출전해 10여분밖에 뛰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 선발 출장할 가능성이 크다.

같은 분데스리가 프랑크푸르트에서 뛰는 차두리(26)도 6일 오전 1시30분 볼프스부르크와 리그 24차전 홈 경기에 출전한다.

포르투갈 프로축구 1부리그에 진출해 8경기만에 데뷔골을 폭발시킨 김동현(22.SC브라가)은 5일 오전 4시15분 보아비스타FC와 원정경기에 출격, 추가골 사냥에 나선다.

이밖에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서정원(36.SV리트)은 5일 오전 2시30분 리베르와 홈 경기를 치르며, 피부발진으로 앙골라전 소집에 제외됐던 잉글랜드 챔피언스리그(2부)의 설기현(26.울버햄프턴)은 4일 자정 퀸스파크레인저스와 어웨이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해외파 태극전사 경기 일정(4∼7일)

△4일(토)

이을용= 트라브존스포르-마니사스포르(오후 9시.원정)

안정환= 뒤스부르크-FC뉘른베르크(오후 11시30분.원정)

설기현= 울버햄프턴-퀸스파크레인저스(자정.원정)

△5일(일)

서정원= SV리트-라이브헤르(오전 2시30분.홈)

김동현= SC브라가-보아비스타FC(오전 4시15분.원정)

△6일(월)

이영표= 토튼햄 핫스퍼-블랙번 로버스(오전 1시.홈)

차두리= 프랑크푸르트-울프스부르크(오전 1시30분.홈)

△7일(화)

박지성=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위건 어슬레틱(오전 5시.원정)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