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완주군은 농촌 여성들의 능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제과·제빵반’ 교육과정을 이달 8일 개설한 뒤 다음달 5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20명을 대상으로 농업기술센터에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완주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과 곶감, 고구마, 새송이버섯 등을 이용해 제과·제빵의 기본원리와 기술을 익히게 되는 이번 교육은 단순한 교육수료를 넘어 가족 및 이웃사랑을 실천함으로써 따뜻한 농촌사랑의 활력소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교육 참가자들은 우리 농산물을 이용한 곶감머핀, 고구마케잌, 새송이피자 등을 배우며, 밀가루 빵에 길들여져 있는 아이들의 입맛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쌀식빵, 쌀과자, 쌀카스테라 등의 제작방법도 덤으로 습득하게 될 예정이다.
특히 교육생들은 직접 구운 빵을 어렵고 외로운 노인들을 찾아 전달하는 등 이웃사랑도 실천하기로 했다.
완주군 관계자는 “제빵학원이 없는 지역이라 관심이 있어도 배울 기회가 없었던 농촌 여성들에게 좋은 배움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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