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여성정치발전센터 11人 후보들
전북여성정치발전센터 11人 후보들
  • 김효정기자
  • 승인 2006.03.26 2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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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5.31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북 정치권에 여풍이 거세게 불고 있는 가운데 지난 8년간 도내 여성정치인들의 산실 역할을 해온 전북여성정치발전센터에서 지난 22일 센터 출신 2006 지방선거 여성후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각 정당에게 비례대표 여성후보 홀수 번호 배정 약속을 확실히 지킬 것, 지역구 여성 출마자에 대한 전략공천을 확대하고 경선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대책 마련, 여성 정치인 육성과 지원을 위한 지속적인 방안을 강구할 것 등을 촉구했다. 또 경선과 본 선거에서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를 치르고 지역 발전과 여성지위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국선희(민주당 · 도비례)

 “정치의 새판짜기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염원을 담은 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현재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으로 활동하면서 정치적 역량을 확고히 하고 있는 국씨는 지난 15년 동안 여성학 강의와 여대생 커리어 개발사업을 주도적으로 진행해 온 경험을 살려 여성들의 인권향상과 적극적인 사회활동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정치 실현을 주장했다. 전 전북여성정치발전센터 정책위원장을 지냈으며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국주영은(열린우리당· 송천 1·2동 기초의원)

  “정치는 서민들의 삶의 문제를 정책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정치의 방향은 모두가 행복하게 사는 사회 건설이라고 믿습니다.”

  현재 열린우리당에서 전략공천을 받아 기초의원에 출마하는 국주영은씨는 도내 여성단체에서 여권신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으며 장애우 및 여성, 노인들을 위한 봉사활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일조 해왔다.

 정치적 당락에 휩쓸리지 않고 전주시민들을 위한 삶의 질과 사회복지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촛불이 되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임실출신으로 전북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으며 정치발전센터 조직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민아 (민주노동당 · 전주시장후보)

 “전주시민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복지와 성장이라는 두가지 큰 목표가 달성되어야 합니다. 살기좋은 도시, 모두가 평등한 전주를 만들기 위해 행동으로 실천하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전 도의원 출신인 김민아씨는 ‘정치는 나눔의 실천’이라는 신조로 복지와 교육분야에 대한 지원확대를 강조했다. 교육과 행정의 유기적인 연계와 대상에 맞는 맞춤형 복지를 실현해야 한다는 것. “개인정치가 아닌 주민중심의 정치, 변혁의 정치를 위해 주민의 요구를 제도화해 이를 통한 삶의 질 향상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했으며 전북여성장애인연대 전문위원, 전북학교운영위원협의회 집행위원등을 맡고 있으며 정치발전센터 이사로 활동 중이다.

 ▲김인순(열린우리당· 인후2동/진북동 기초의원)

 “ 여성들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의 균등과 실천의 중심에 서는 시의원이 되고 싶습니다” 대학에서 건축학을 전공한 김씨는 전주시 구도심 공동화현상에 대한 문제인식과 대안마련, 대중교통의 효율적 방안연구, 중장년층을 위한 일거리 만들기 사업 등을 구체적 실천방안으로 내놓았다. 또 그간 도시와 건축에 대해 고민했던 전문성을 발휘해 효용성과 편리성, 전주라는 장소성을 시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전북도 건설기술심의위원, 전북여연생활자치위원등을 맡고 있으며 현재 정치발전센터 교육위원장으로 활동중이다.

 ▲김혜숙(민주당·시비례)

 “ 정치는 봉사활동이며 공평하고 효율적인 정책과 법안을 마련해 실현하는 것입니다.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사회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지난 2002년 지방선거에서 낙마한 김씨는 이번 선거를 재도약의 기회로 삼고 있다. 지난 4년 동안 꾸준히 시민사회에 봉사하면서 이번 선거를 준비한 김씨는 전주의 전통 이미지 구축과 통일성 있는 전주시 계획, 청정한 환경을 위한 대안 마련, 양성평등실현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소외된 사회의 그늘진 삶이 제도와 정책에 의해 양극화가 해소되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전주대 국제교육교류원에 출강중이며 정치발전센터 이사 및 교육위원장을 맡고 있다.

 ▲박혜숙(민주당· 시비례)

 “지역 봉사활동을 통해 얻은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생활정치를 구현하고 여성들의 대변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현재 민주당 전북도당 여성국장을 맡고 있는 박씨는 그동안 민주당 총무국장과 여성국장으로 활동하면서 일선 정치현장에서의 경험과 지역사회에서의 활동을 강점으로 삼았다. “민주당이 분당시에도 당을 지킨 산증인으로서 소신을 굽히지 않고 살아온 만큼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일관된 삶을 살 것”을 강조했다. 도립여중고 1회 학생회장과 총동문회장을 지냈으며 정치발전센터 홍보위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윤숙자 (민주당· 호성동/우아1동 기초의원)

 “주민 복지를 향상시키며 소외된 지역구를 발전시키는데 모든 역량을 발휘할 것입니다” 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윤씨는 이론과 현장 경험을 통한 주민 복지향상을 위해 주력할 것을 다짐했다. 개발에서 소외된 전주 동부권의 발전을 위해 주민들이 원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소신있는 정치를 피력했다. 또 일시적인 문제해결보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현안들을 해결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전주여성의전화 위원등을 지냈으며 현재 정치발전센터 정책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재천(민주당 · 도비례)

 “시의원 활동을 통해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의 비전을 살려 주민이 동의하고 지지하는 살 맛나는 정책으로 도정을 이끌어 가겠습니다”

  제5·6대 시의원을 지낸 이씨는 다양한 정치활동과 사회활동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대로된 정책을 마련하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정당 정치를 통한 정치다운 정치, 지방자치 이상구현, 소외계층을 위한 복리후생문제등을 거론하며 살아있는 정치풍토의 재건을 다짐했다. 전북장애우권익문제 연구소 상임이사, 정치발전센터 이사로 활동중이다.

 ▲장현순(열린우리당· 익산 여산 기초의원)

 “농촌여성들의 인권과 농촌의 교육문제등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략공천으로 기초의원에 출마하는 장씨는 그동안 농촌문제에 대해 주력해 왔다. 농촌 여성의 개혁과 지역축제들을 활성화 시키고 여성들이 주체가 되는 삶을 강조했다. 전주대학교 행정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여산향교 일요학교 교장, 조배숙 의원 특보등을 지냈다. 현재 정치발전센터 인권위원장으로 활동중이다.

 ▲최옥선(민주당·시비례)

 “여성의 정치참여를 통해 생활정치를 실현하고 여성의 권익증진과 인권신장을 통해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자 합니다”

 전주여성의전화에서 활동하면서 여성의 인권문제에 고민해 왔다.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성평등 실현에 앞장설 것과 참신하고 깨끗한 개혁을 위해 일할 것을 다짐했으며 지역 전통문화를 살려 이를 통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여성정치인으로 거듭날 것을 밝혔다. YWCA 청소년 유해환경감시단과 성교육강사, 정치발전센터 정책위원장으로 활동중이다.

 ▲한영희(열린우리당·기초의원)

 “여성의 섬세함과 정교함으로 지역의 현안들을 슬기롭게 해결해 나갈 것입니다.”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저출산 문제, 여성리더로서의 역할등의 문제에 대한 개념정립과 정책마련을 통해 지역사회에 일조하겠다는 의지다. 또 변화된 사회에서 “양성평등을 통한 여권신장과 일하는 여성들이 마음놓고 일할 수 있는 환경조성에 힘쓰겠다며 남성과 여성이 공존하는 시의회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금암고등학교 교사를 지냈으며 정치발전센터 재정위원장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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