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가 NIE 지면을 발행한지도 1주년이 됐다. 이에 최근 한국교육제도에서 논술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NIE가 크게 활용됨에 따라 NIE에 대한 집중연구를 테마별로 소개한다.<편집자 註>
한국신문협회는 지난 85년 여러 나라의 NIE사례를 신문협회보(9월 15일자)에 보도한 바 있다. 이것이 ‘NIE’를 국내에 최초로 소개한 사례가 됐다.
신문협회는 이어 94년 5월에 교육부장관 앞으로 서한을 보내 학교 교육에 NIE를 도입할 것을 건의하면서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했다.
협회는 서한에서 청소년과 어린이이가 어린시절부터 신문을 읽고 배우며 토론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언론의식, 민주의식, 시민의식을 깨닫게 해야 올바른 현대인으로 자라날 것이라고 지적하고, 학교 교육에서의 NIE를 도입을 주장했다.
협회는 또 이 운동을 효과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언론계와 교육계가 협력해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국가 시책으로 추진할 것과 그 방안으로 ▲신문 알기 교육 ▲신문 읽기 훈련 ▲신문 제작 실습 ▲시사토론 훈련 ▲신문을 통한 전인교육, 민주교육, 사회교육, 역사교육 등을 제안했다.
교육부는 이 같은 제안을 검토, 특별활동 시간에 교장 재량 아래 신문을 교재로 활용하는 방안을 포함한 다각적인 실천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내놓기에 이른다.
이처럼 NIE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자 같은 해 처음으로 한국언론연구원이 고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NIE 연수를 하면서 본 궤도에 오르게 됐다. 그리고 이듬해인 95년 중앙일간지가 NIE를 도입하고 관련 지면을 발행했으며, 전북지역에서는 전북도민일보가 지난해 지역신문사로서는 처음으로 NIE면을 신설, 정기적으로 게재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신문협회가 NIE 확산에 큰 관심을 갖고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게다가 NIE는 우리나라 교육과정에도 공식 권장되는 중요한 수업방법의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국내 신문의 NIE주요일지>
▲1985년 9월 15일=신문협회보에서 NIE 활성화를 위해 설문조사 결과와 각국 사례 소개
▲1994년 4월=한국신문협회·한국편집인협회·한국기자협회 공동주최로 ‘일본 NIE 활동의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세미나 개최
▲1994년 5월 7일=한국신문편집인협회가 교육부장관 앞으로 서한을 보내 학교교육에 NIE 제도를 도입할 것을 주장
▲1994년 5월 13일=경향신문·중앙일보, 신문편집인의 건의에 따라 ‘신문을 교육 재활용으로 검토’라는 기사 게재, 조선일보는 ‘교육에 신문 활용 운동 상륙’ 기사 게재
▲1994년 6월 14일=한국일보, 한국정신문화원장의 ‘신문교재화운동’ 기고 게재
▲1995년 3월=중앙일보, NIE 공식 활동
▲1995년=신문협회 주관 협회 소속 49개사 사장이 ‘신문과 교육’이라는 주제로 일선 학교에서 특강
▲1997년=중앙일보, 소년한국일보 NIE 지면 발행
▲1998년=소년동아일보, 소년조선일보 NIE 지면 발행
▲2000년 7월 6일=경향신문 NIE 지면 발행
▲2003년=매일경제 NIE 지면 발행
▲2004년=국민일보, 매일신문 NIE면 발행
▲2005년=전북도민일보, 어린이강원일보 NIE지면 발생, 한국경제 고교생 경제교육신문 발행, 헤럴드미디어 주니어헤럴드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