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청소년단체육성재단
전북청소년단체육성재단
  • 남형진 기자
  • 승인 2006.05.21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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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사회의 다음 세대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은 흔히 미래의 꿈나무라 불려지고 있다.

 청소년들은 바로 다음 세대의 주인이며 미래를 책임져야 한다는 의미가 담겨져 있는 것이다.

 이같은 맥락에서 청소년들에 대한 육성 정책의 필요성은 새삼스럽게 강조하지 않아도 누구나 그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우리 주변이 청소년들은 그들만의 끼를 발산할 공간이나 프로그램, 정책적 지원을 충분하게 받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에 처해 있다.

 국가적으로나 자치단체 차원에서도 청소년들에 대한 육성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으나 아직은 미약하기만 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국가나 자치단체 차원에서 충족시키지 못하는 청소년들의 욕구를 민간 단체들이 나서서 각종 지원책을 추진해 나가는 사례가 청소년 육성책의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도내 지역에서도 청소년 육성의 중요성을 인식해 그 대안 마련에 앞장서 나가고 있는 단체가 있다.

 바로 재단법인 전북청소년단체육성재단(이사장 김영구)이다.

 재단법인 전북청소년단체육성재단의 설립은 지난 2003년 3월 비영리 법인으로서 지역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바르고 힘차게 성장할 수 있도록 건전한 청소년 단체에 대한 지원 및 각종 지원사업, 교육활동을 통해 청소년 육성 , 발전에 기여를 목표로 설립됐다.

 ▲재단 수행하는 사업= 전북청소년단체육성재단은 도내 10개 청소년 관련 단체를 선정해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경제적 지원을 해주고 있다.

 보이스카우트와 걸스카우트, RCY, MRA, 한국청소년연맹, 해양소년단, 우주정보소년단, 파라미타(불교), 로타리카(로타리), 4H 등의 단체에 매년 200만원씩의 지원금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청소년 수련 및 문화활동에 관한 사업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불우청소년들에 대한 장학사업도 추진 대상이다.

 청소년들의 폭 넓은 가치관 형성을 위한 교류협력사업은 물론 청소년 복지시설에 대한 지원책 마련도 수립해 나가고 있다.

 ▲사업 수행 재원 및 수혜대상= 전북청소년단체육성재단은 지난 2003년 3월 창립되면서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영구씨가 사재를 법인측에 기증해 그 이자 발생액으로 청소년 지원 사업을 위한 재원을 충당하고 있다.

 11억5천만원 상당의 부동산을 활용해 임대수입과 예금에 따른 이자가 주된 재원이 되고 있다.

  전북청소년육성재단은 법인이 규정한 목적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그 수혜자에게 제공하는 이익을 무상으로 하고 있다.

 다만 수익사업 등 필요한 경우 수혜자에게 그 대가의 일부를 부담시키고 있다.

 또한 목적사업의 수행으로 제공되는 이익은 수혜자의 출생지, 출신학교, 직업, 기타 지위 등에 차별을 두지 않고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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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청소년단체육성재단 김영구 이사장>

 내 자식만 귀하게 여기고 내 자식만 잘되면 된다는 생각은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결코 올바른 것이 아니다.

 청소년을 우리 사회 미래의 주인으로 생각하고 있다면 그들 모두가 건전한 가치관을 형성하고 올바른 인성을 가질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우리의 청소년 육성 정책의 현실은 너무나 동떨어져 있어 많은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입시 위주의 교육제도는 청소년들에게 너무도 많은 것을 강요하고 있다.

 젊음의 열정을 마음껏 발산할 시기에 학교와 학원만을 오가며 좋은 대학에 들어가는 것만이 오로지 인생의 성공인냥 여겨지는 주입식 교육에 찌들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학교 교육의 중요성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청소년 시기에 다양한 가치관과 인성을 키워나가기 위해서는 학교 교육 못지 않게 다방면의 특화된 활동을 통한 체험 학습의 필요성도 교육의 또다른 중요한 기능으로 생각된다.

 청소년들이 체험을 통해 얻게되는 지식은 학교 교육에서 터득할 수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예를 들어서 경로당이나 사회복지시설의 봉사활동에 참여했던 경험이 있는 청소년들은 자신들이 보고 느낀 것으로부터 인성과 가치관 형성에 큰 영향을 받게된다.

 이는 고정된 학교 교육에서는 추구될 수 없는 것이며 그런 의미에서 청소년 시기의 다양한 특화 활동은 사회적으로도 보이지 않는 큰 자산이 되는 것이다.

  우리는 흔히 청소년을 일컬어 나라의 기둥 또는 미래의 주인공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그 중요함을 강조한다.

 그렇지만 정작 그들의 중요성 만큼에 상응한 사회적 뒷받침은 미약하기 짝이 없는 현실이다.

 미래를 이끌어 나갈 청소년들을 올바르게 육성하기 위해서는 그들만의 발전 가능성이 무한하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다양한 시각을 갖게하고 다방면의 경험을 토대로 스스로가 옳고 그름을 판단할 있는 능력을 배양시켜 나가는 동시에 체험속에서 나름대로의 깨달음을 얻도록 환경을 조성해 줘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청소년들의 특화된 활동 영역을 담당하는 단체의 지도자들에 대한 지원책도 마련돼야 한다.

 청소년 단체 지도자들의 지속적인 토론과 연구를 통해 얻어진 결과물을 청소년들에게 전달해 그들만의 것으로 소화해내는 과정이 곧 청소년들의 올바른 가치관 형성과 인성 함양에 중요한 열쇠가 되는 것이다.

 이같은 과정은 현재의 청소년들이 성인이 되더라도 다시 그 혜택을 후배들에게 되돌려 줄 수 있는 마음 자세를 길러주게 된다.

 결과적으로 청소년들에 대한 올바른 육성 정책이 마련되면 이는 여러 대를 순환해 오랜 세월동안 청소년들의 삶의 지침서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최근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소년들의 탈선과 같은 문제들에 대해서도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다.

 우리는 흔히 청소년 문제를 탈선이나 비행 등에 제한해 바라보는 실수를 하고 있다.

 청소년 문제는 단순히 탈선 청소년, 비행 청소년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청소년이 성년이 되어가는 과정속에 육체적, 정신적인 면에서 그릇된 방향으로 굳어가는 가치관의 모든 문제를 대상으로 봐야 할 것이다.

 청소년들의 탈선과 비행도 어찌 보면 성인들의 잘못된 사회적 습관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청소년기의 가치관과 인성은 체험을 통해 형성되는 만큼 성인 사회에서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것들은 청소년들에게 호기심을 부여하게 되고 또한 그것을 따라하게 만드는 부작용을 초래한다는 점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성인들의 사회 생활이 미래를 지향하는 건전한 방향으로 흐를 때 청소년들의 행동도 자연스럽게 따라갈 수가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을 자연스럽게 진행시켜 나가기 위한 지름길은 다름 아닌 청소년들에게 보다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체험케 하는 것이다.

 현재 활동중인 청소년 단체들에 대한 활성화는 물론 신규 단체의 지원에도 아낌없는 투자가 이뤄져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청소년들이 체험을 통해 얻는 교육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그것은 곧 미래의 경쟁력이 되며 그들의 능력을 발전시켜나갈 밑거름이 된다.

 청소년이 잘돼야 나라가 잘된다. 청소년의 미래는 나라의 희망이다.

 청소년들의 지속적인 발전은 국가의 미래를 좌우한다.

 이런 말들의 공통점은 청소년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우리 사회의 부족한 청소년 육성 정책에 대한 논의와 지원이 대폭 확대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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