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닥섬유 산업 지역현신체계 구축 사업' 유력
익산 '닥섬유 산업 지역현신체계 구축 사업' 유력
  • 익산=최영규기자
  • 승인 2006.05.2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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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시가 닥나무 식재를 비롯 펄프제조, 섬유제품화, 마케팅 등 1·3차 산업을 집적화한 ‘닥 섬유 산업화 클러스터화’ 구축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닥섬유 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24일 익산시에 따르면 올해 3월 한국니트산업연구원과 지역 대표산업인 섬유산업을 지역특화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산·학·연·관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닥섬유 산업 지역혁신체계 구축사업’을 산업자원부 지역혁신특성화사업(RIS)으로 신청했다는 것.

 또 지난 4월 28일 전북도 1차 평가에서 1순위 대상사업으로 당당히 선정됐으며 오는 6월 9일 산업자원부의 최종 평가가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한국니트산업연구원(원장 오영수)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8월말까지 5억9천700만원(국비3억원, 지방비 2억9천700만원)을 지원받아 파일롯트 규모 생산기반을 구축하는 등 닥 섬유제품 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닥섬유 원사 및 직물 시제품 개발을 통해 지역업체인 쌍영방적(주)에 기술을 이전하고 원사 대량생산 체제를 갖추고 있어 닥 섬유 클러스터화에 따른 경제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항균성(抗菌性), 소취성(消臭性), 흡한성(洽汗性), 속건성(速乾性) 등이 뛰어난 닥 섬유는 한지의 주원료로 신섬유 제품소재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사업은 한국니트산업연구원을 주관기관으로 전북도, 익산시, 전북대, 군장대, 호원대, 전북발전연구원, 섬유 및 한지업체 등이 참여하게 되며 △ 기술개발 △ 기업지원 △ 전문인력 양성 △ 네트워크구축 △ 마케팅 등 주요사업에 총 42억원(국비 30억, 지방비 7억5천, 기타 4억5천)의 예산이 투입된다.

 시 관계자는 “한국니트산업연구원을 비롯 원사·원단제조업체, 염색·봉제업체 등이 익산에 소재하고 있어 닥나무 생산 및 펄프화, 한지 제조 등이 결합된 닥 섬유산업 클러스터 구축은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라며 “익산시가 닥 섬유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익산산림조합에서 닥나무 시범포 조성을 추진 중에 있고 시는 한지 제조업체 유치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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