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전통 술 만들기 교육 후끈
순창, 전통 술 만들기 교육 후끈
  • 순창=우기홍기자
  • 승인 2006.05.2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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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유의 전통 술을 되살리고 제조기법을 보급하기 위한 교육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순창군농업기술센터(소장 채수정)는 지난 17일 첫 교육을 시작으로 총 3회에 걸쳐 여성농업인 30여명을 대상으로 전통주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교육은 전주 전통 술 박물관 김성환 학예연구사를 강사로 초빙해 술의 원리와 누룩 빚기, 부의주(동동주) 등에 대한 이론과 실습을 겸하는 능력개발 교육을 하고 있다.

 지난 17일 술의 원리 등 이론위주의 교육에 이어 24일에는 농산물 가공교육장에서 전통 누룩 빚기에 대한 이론과 실습교육이 병행됐다.

 또 마지막 교육은 오는 30일 군 농업기술센터 농산물 가공교육장에서 있을 예정이며 이날은 동동주 만드는 방법이 실습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전통주반 교육은 서양 술과 일반 술에 가려 점차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우리 고유의 전통 술을 바로 알고 집집마다 술을 빚어 즐기던 가양주 문화를 보급하며 우리 쌀 소비촉진과 누룩 빚기를 통해 농촌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서 열렸다.

 김성환 강사는 “전통 술은 쌀과 누룩, 물과 가지고 만들지만 깊은 맛과 매혹적인 향이 있어 먹은 다음날 머리도 아프지 않고 몸도 개운하다”며 “이번 교육으로 전통 술을 만드는 비법을 배워 우리 술의 맛과 우수성이 많이 알려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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