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 마이너리그서 시즌 첫 완봉승
김선우, 마이너리그서 시즌 첫 완봉승
  • 승인 2006.07.0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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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투수김선우(29)가 올 시즌 처음으로 완봉승을 거두며 재기의 가능성을 높였다.

콜로라도 산하 트리플A 콜로라도 스프링스 소속인 김선우는 9일(이하 한국시간)캘리포니아주 그리즐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레즈노 그리즐리스(샌프란시스코 산하)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안타 3개만 내주는 호투로 팀의 11-0 대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첫 완봉승으로 볼넷 1개, 탈삼진 2개를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솔트레이크 비스(LA 에인절스 산하)전부터 3연승을 달린 김선우의 올 시즌 마이너리그 성적은 5승3패, 평균 자책점 3.73이 됐다.

1회에 무실점으로 잘 넘긴 김선우는 2회 무사 1루의 위기에서 다음 타자를 3루수 앞 병살타로 처리한 이후 5회까지 타자 11명을 범타로 완벽하게 처리했다.

6, 7회에는 선두타자를 몸에 맞는 볼과 안타로 출루시켰지만 후속 타자를 잘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8회와 9회에도 몸에 맞는 볼과 안타 1개씩을 허용해 주자를 내보낸 김선우는 흔들리지 않고 무실점 승리를 엮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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