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두바이유
  • 임건태
  • 승인 2006.07.1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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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를 훌쩍 뛰어넘으면서 어느 수준까지 더 오를지를 둘러싼 관측이 분분하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군사충돌로 인한 중동정세의 불안과 전세계의 지속적인 석유수요 등으로 연말에는 배럴당 100달러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심심찮게 흘러나오고 있다.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벌이면서 두바이유, WTI, 브렌트유라는 용어가 자주 등장한다.

 세계 시장에서 가격기준이 되는 원유는 크게 중동산 두바이유(Dubai),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ㆍWestern Texas Intermediate), 북해산 브렌트유(Brent) 등 세 가지로 모두 생산지역의 이름을 딴 것이다.

 이들이 국제 석유시장의 기준유가 된 것은 생산량과 거래량이 많으면서도 생산이 독점돼 있지 않고 가격형성 과정이 투명하기 때문이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미국의 대표적인 원유로 수출하지 않고 미국에서만 유통된다.

 주로 텍사스주 서부와 뉴멕시코주 동남부에서 생산된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북해의 브랜트, 티슬, 휴톤 등 9개 유전에서 생산되는 원유로 유럽 원유시장의 가격기준이 된다. 생산량의 50% 정도가 수출된다.

  우리나라 원유수입의 77%를 차지하는 두바이유는 중동에서 생산되는 원유이다.

 두바이는 아라비아반도에서 페르시아만 쪽으로 뻗어있는 송유관의 종점이자 아라비아반도의 대표적인 석유수출항이다.

 이 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생산된 석유가 아시아지역으로 수출될 때는 대부분 두바이항을 통해서 수출되며 아시아지역으로 수출되는 중동산 원유의 가격기준이 된다.

  대개 국제시장에서 WTI가 두바이유나 브랜트유보다 비싸게 거래되는데 이는 WTI가 정제비용이 상대적으로 쌀 뿐만 아니라 미국내 석유수요는 늘고 있는 반면 해상운임이 뛰어 미국 내에서 대체할 원유가 없기 때문이다.

  < 한국은행 전북본부 기획조사팀 과장 >

  <지난주 정답 및 당첨자>

  정답 : ② 도덕적 해이, 당첨자 : 이병호님(백구면), 이진수님(송천동)

  <이번주 퀴즈> 우리나라 원유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원유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① WTI ② 브렌트유 ③ 두바이유

  ■ 정답을 아시는 분은 한국은행 전북본부 이메일(jeonbuk@bok.or.kr)로 정답, 성명, 전화번호, 주소를 기입하여 보내주십시오. 정답자중 2명을 추첨하여 소정의 기념품을 보내드리겠습니다. 당첨자는 다음주 수요일 본 코너 또는 한국은행 전북본부 홈페이지 (http://www.bok.or.kr/jeonbuk)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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