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국토청 황진택 실무관
익산국토청 황진택 실무관
  • 익산=최영규기자
  • 승인 2006.08.2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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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교부 8월 MVP 선정
 “민원인들에게 친절한 언어와 행동을 보여줌으로써 민원인들로 하여금 협조를 얻어 처리했을 뿐. 앞으로도 적극적인 사고와 능동적인 대처로 신속한 민원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 22일 건설교통부 8월의 MVP에 선정된 익산지방국토관리청 황진택 실무관.

 황 실무관은 지난 1987년 시행한 전주-남원간 도로확장 사업과 관련, 보상금을 지급하고 국가로 소유권 이전등기를 마치지 못한 토지 9천500여건과 보상금 지급 후 사권(근저당권 등)이 설정돼 있는 토지 600여건 등을 말소하는 등 무려 380여억원에 이르는 예산절감 효과를 기록했다.

 그는 또 미등기 및 사권토지의 대부분이 1990년 이전에 주로 발생된 토지라는 점을 감안해 상당 시일 경과된 시점에서 보상금 수령자가 사망한 경우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당시 수령자를 파악했던 점도 높이 평가됐다.

 동료 직원들에 따르면 황 실무관은 지난 3월 말일에 전주MBC TV(휴먼토크 전라도사람들)이란 프로그램에 ‘발로뛰는 친절한공무원’으로 출연하는 등 친절공무원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고 귀뜸했다.

 특히 그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끊임없이 공부하고 노력하는 학구파로 고입과 대입을 검정고시로 통과해 주경야독으로 전북대 법학대학원을 졸업한 청내에서 입지전적인 인물로 통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그는 초등학교(4년) 중퇴 후 검정고시를 거쳐 우석대 법과대학, 전북대 대학원 법학과를 졸업한 뒤 전주대학교 대학원 부동산학과(정책전공)를 마치고 지난 7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의 개선방안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으로 오는 25일 박사학위를 취득할 예정이다.

 황씨가 부동산학 박사를 취득하게 되면 전국 공무원 및 공사에서 1호박사, 전북도 1호박사가 탄생하게 된다.

 한편 MVP에 선정된 황 실무관에게는 건교부장관 표창과 함께 승진가점이 부여되며 부상으로는 행운의 열쇠, 해외연수 기회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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