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윤철 "바다이야기 책임소재 철저 규명"
전윤철 "바다이야기 책임소재 철저 규명"
  • 승인 2006.08.28 17: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윤철 감사원장은 28일 “사회적으로물의를 빚고 있는 ‘바다이야기’ 등 사행성 게임에 대해 감사원에 주어진 권능을 최대한 활용해 철저히 책임소재를 규명하는 등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전 원장은 이날 오전 삼청동 본원에서 직원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원58주년 기념식 기념사를 통해 “외환은행 매각 사례 등에서 보듯 주요 정책의 성패는 정책담당자의 적극적 문제의식과 책임감에 크게 좌우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원장은 또 “올해 하반기 예산집행 및 기금 운용실태 전반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는 등 회계질서 확립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대규모 예산사업들의 경우 사업 초기부터 단계별로 모니터링해 예산 낭비요인을 사전에 예방하고 국민의 세금이낭비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임기가 있지만 정책과 개혁에는 임기가 있을 수 없다. 주요정책이나 사업들이 참여정부 임기와 관계없이 연속성을 갖도록 주력하겠다”면서“최근 수해골프 파문, 고위공무원 인사 검증으로 알 수 있듯 과거에 관행으로 여겨졌던것도 더이상 용납되지 않고 있다”면서 자체기강 확립을 직원들에게 주문했다.

그는 또 “냉혹한 국제질서 속에서 한미 FTA(자유무역협상) 등의 개방화 물결과 북한 미사일 발사로 인한 6자 회담 난항 예고, 더블 딥(Double Dip) 우려, 사회집단간 갈등 심화 등으로 국내외적으로 시련과 격량의 시대를 맞고 있다”며“시대적요구를 고민하면서 급변하는 감사환경에 부응할 수 있도록 숲을 보면서 나무 하나하나까지 살피는 감사역량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민생 안정 및 경제 활성화에 감사역량 집중 ▲시스템 감사의 내실있는운영을 통한 국정혁신과제의 성공적 마무리 ▲정책집행의 책임성 확보 및 회계감사강화 등을 향후 주요 감사방향으로 꼽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