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는 12일 정부 중앙청사에서 권오규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참석하는 위원회를 열고 부안 누에타운 특구 등 전국 7개 사업을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도내지역에 지정된 특구는 모두 10곳으로 전국 65곳의 15%를 차지했다.
부안 누에 타운 사업이 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누에를 주제로 생산·가공·홍보 등 청정 테마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농지위탁 경영 및 임대·사용대 허용, 산지 전용 허가협의의제, 농지전용 허가협의의제 등 규제 특례가 적용된다.
이와 함께 특구내 생산품의 표시기준을 특구장(부안군수)이 달리 정하여 고시할 수 있다.
부안 누에타운 특구는 전국 최대 규모의 뽕 마을인 변산면 마포리와 하서면 일대에 농어촌관광 휴양단지를 조성하는 등 양잠산업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게돼 관광자원과 연계한 복합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부안군은 전국 최대규모의 뽕나무단지가 조성된 변산·하서면 일대 83만6천㎡에 2008년까지 총 205억8천5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누에타운 클러스터 구축과 오디 뽕 인프라 구축, 농어촌 관광휴양단지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한다.
김경섭기자 k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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