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시민단체, EBS 구관서 사장 사퇴 촉구
언론시민단체, EBS 구관서 사장 사퇴 촉구
  • 승인 2006.09.2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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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시민단체들이 19일 방송위원회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EBS 구관서 사장과 12일 선임된 최준근 감사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언론시민단체들은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도곡동 EBS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관서 씨는 EBS의 새로운 수장으로서 자격이 없다"면서 "한심하고 반민주적이며 반공익적인 임명을 결코 허락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구 사장의 석ㆍ박사 학위 취득과정에 대한 의혹을 거론하면서 "구관서 씨가 사임해 최후의 양심을 보이는 것이 스스로를 살리는 길이자 EBS를 살리는길이요, 공영방송을 지키는 유일한 길"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구관서 사장은 이제 용기 있는 선택을 하라. 방송위는 EBS 사장과 이사, 감사 선임과정을 원점에서부터 새로 시작하라"고 요구하면서 "EBS 사태와 방송계 선임문제, 방송위의 문제를 논의할 범사회적 대책기구의 구성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문화연대, 언론연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 등 11개 언론시민단체의 주최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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