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수, 소속사 대표 폭행 혐의로 고소
강현수, 소속사 대표 폭행 혐의로 고소
  • 승인 2006.09.2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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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대표도 폭행 및 계약위반 소송 준비
브이원으로 활동 중인 가수 겸 연기자 강현수가소속사 사장을 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강현수는 21일 서울중앙지검에 소속사 사장 김모 씨를 폭력행위 및 처벌에 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강현수 측에 따르면 지난 15일 새벽 김씨와 김씨의 지인들이 술을 마시고 있던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 강현수가 뒤늦게 합석했고, 이 자리에서 시비가 붙어 심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날 싸움으로 강현수는 팔목 인대가 끊어지는 큰 부상을 당해 즉시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다.

강현수의 법률 대리인을 맡고 있는 상록국제법률사무소 측은 21일 연합뉴스와의전화 통화에서 "두 명 이상이 유리병으로 머리를 치려 해 이를 막는 과정에서 팔목 인대가 끊어지고 얼굴에 심한 멍이 드는 등 전치 4주의 큰 외상을 입었다"며 "이후 김씨와 합의를 하려 했지만 이뤄지지 않아 고소장을 제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씨는 폭행보다는 계약 문제로 인해 소송까지 가게 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씨는 이날 "강현수가 올 들어 계약을 해지해달라는 요청을 수차례 해왔지만 참아왔다. 그날 싸움은 계약 문제 때문에 난 게 아니다. 현수가 술에 취해동석한 연예계 선배에게 심한 말을 해 말리는 과정에서 싸움으로 번진 것"이라고 말했다.

강현수가 고소장을 제출한 데 대해 김씨는 "그날 나 역시 강현수에게 폭행당해 진단서를 끊어놓았다. 쌍방 고소가 들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라며 "계약 위반 건으로도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강현수는 현 소속사와 2002년 계약금 1억 원에 5년 전속 계약을 체결해 내년 7월 만료된다.

강현수는 1998년 스톰신인모델선발대회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한 후 99년 1집 앨범을 발표했으며 2003년과 2005년 브이원이라는 이름으로 앨범을 냈다. 시트콤 '달려라 울엄마'에 출연하는 등 연기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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