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축제 하일라이트
소리축제 하일라이트
  • 김효정기자
  • 승인 2006.09.2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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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시대의 창극 ‘청’(22일 오후 7시 30분, 23일 오후 5시 모악당)

 폐막초청공연인 창극 ‘청’. 우리 고전 속 ‘효(孝)’의 상징 인물인 심청을 새롭게 구성했다. 심청의 인간적인 면에 초점을 맞춰 삶의 의지와 열정을 담은 창극으로 만나 볼 수 있다. 안숙선 조직위원장의 도창을 비롯해, 정희나·전유빈(어린심청), 김지숙·박애리(심청), 왕기철·왕기석(심봉사) 등 세대를 아우르는 실력있는 우리 소리꾼들이 풍성한 무대를 마련한다. 우리의 소리와 춤이 한 자리에 올라 종합예술의 무대를 만끽 할 수 있다.

 ▲ 판소리 젊은 시선 (22일∼24일 오후 3시 명인홀)

 젊은 소리꾼들의 새롭고 독창적인 무대 판소리 젊은 시선을 통해 판소리의 다양한 가능성을 모색한다. 잔혹 소리극을 표방한 ‘내 다리 내 놔’(22일)는 가난한 삶의 비극적인 옛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민중의 아픔을 노래한다. ‘유관순가’(23일)는 11명의 소리꾼들이 장면에 따라 독창 혹은 중창, 합창을 통해 소리의 다양한 질감과 입체감을 모색한다. 북과 드럼을 혼용해 음향효과를 극대화 했으며 무대 영상으로 시각화와 극적효과를 꾀했다.

 ‘옛날 옛날에’(24일) 6∼7명의 고수이자 소리꾼이 원형의 무대에서 마당극 형식의 창극을 선보인다. 배우가 소리꾼, 악사, 인물, 코러스, 해설까지 겸하는 스토리 극.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옛이야기 퍼레이드로 꾸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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