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축제 폐막 기자회견.
소리축제 폐막 기자회견.
  • cherr
  • 승인 2006.09.24 16: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는 축제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방식들을 새롭게 시도했습니다. 물론 사안별로 좋은 결과와 나쁜 결과 양면성을 모두 지니고 있기는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축제의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4일 9일간의 소리축제 대장정을 마치는 안숙선 조직위원장과 곽병창 총감독은 폐막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올해 소리축제의 성과와 문제점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특히 올해는 통합입장권 방식의 도입과 소리캠프, 소리워매드, 만정 김소희, 바디별 명창명가 등 다양한 변화를 모색했다. 그러나 기상악화와 더불어 통합입장권제도의 문제점이 산발적으로 발생하면서 초반 고전을 면치 못했다.

 곽 감독은 “올해 축제가 세계화와 경제적 가능성에 대한 논쟁거리를 남겼다고 생각합니다. 워매드를 통해 국제적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외국인 유치에 일정부분 성공했으나 지역주민들의 참여가 저조해 과연 현 시점이 세계화를 논할때인가라는 의문점이 남기도 하며 통합입장권을 도입하면서 경제적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했으나 지역정서를 제대로 읽지 못했다는 아쉬움도 남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것들이 앞으로 축제가 발전해 나갈 수 있는 토대가 될 수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안숙선 위원장도 “곳곳의 운영미숙과 소리를 친숙히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의 부재등이 아쉬웠지만 이번 축제를 통해 국가별 문화교류 역할과 각 계층의 상생과 화합의 자리가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전문인력의 양성과 좋은 프로그램의 기획 등을 통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소리축제는 오는 11월 말 최종 평가를 완료 할 예정이며 이에 앞서 축제의 객관적 평가를 공유하며 소리축제의 새로운 진로모색을 위한 공청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김효정기자 cherrya3@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