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에도 수문개폐 걱정 없죠"
"집중호우에도 수문개폐 걱정 없죠"
  • 이보원 기자
  • 승인 2006.09.25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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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공 박창웅씨 유압식 자동수문 개폐기 개발
 집중호우시 대두되던 수문개폐 문제를 해결한 유압식 자동수문 개폐기가 한국 농촌공사 직원에 의해 개발됐다.

 화제의 주인공은 한국농촌공사 전주·완주 지사 유지관리팀 직원인 박창웅(54)씨.

 박씨가 창안한 유압식 자동 수문 개폐기는 기존의 수동식 수문개폐기와 전기식 자동수문의 단점을 한꺼번에 개선한 획기적인 제품이다.

 집중호우 등 주로 악천후에서 이뤄지는 수문개폐 특성상 수동식 개폐기의 경우 안전사고 발생의 위험이 높은데다 1.8m가량 수문을 들어올리는데 사람의 힘으로는 1시간 반이 걸리지만 작업을 하다보면 지쳐서 악천후 등 단시간의 천재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가 역부족이었다. 또 전기식 자동 수문 역시 잦은 누전과 과열등으로 수문 개폐에 어려움이 상존했다.

 더구나 원할한 급배수를 위해서는 자동 전동화 시설로 교체가 필요하지만 수문1개당 1천5백만원의 많은 사업비가 소요돼 그동안 설치에 엄두를 못냈다.

 하지만 박씨가 창안한 전동식 자동수문 개폐기는 유지관리차량에 P.T.O(동력 유도장치)를 부착 동력을 얻어 유압 펌프를 회전시켜 수문을 개폐하기 때문에 단 5분 정도면 수문 한짝을 거뜬히 개폐할 수 있다.

 대당 가격도 4백만원으로 저렴하고 한대를 가지고 여러곳에서 기동성있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도 갖췄다.

 ‘유압식 자동수문개폐기’창안이 실용화되면 ▲집중호우시 신속한 대처와 ▲기존 시설의 문제점 해소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한 농업인과 공사간 분쟁 해결과 함께 예산절감등 멀티효과가 기대된다고 공사측은 밝혔다.

 한편 한국농촌공사 전주완주지사는 25일 정병노본부장과 10개 지사장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연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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