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인 혼수가전 고르기
효율적인 혼수가전 고르기
  • 송영석기자
  • 승인 2006.10.19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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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TV, 양문형 냉장고, 드럼세탁기 등 고급화를 지향하는 가전제품들이 혼수의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렇듯 대형화, 고급화가 두드러지고 있는 혼수가전은 자칫 낭비로 이어질 수도 있지만 한번 좋은 것을 구입해 오래 사용하고 싶은 예비 신혼부부들의 마음에 따라 결혼이 봇물을 이루는 요즘 많이 구매되고 있다.

 하지만 실용성과 에너지 효율, 집 크기에 맞는 제품 등 알뜰하고 효율적인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할 터. 두 사람이 만나 처음 꾸리는 가정에서의 첫 살림이기에 자신에게 맞는 가전제품을 선택하는 일이 우선이 돼야 할 것이다.

 먼저 혼수 가전의 대표주자 TV. 32인치 이상의 대형 LCD TV나 PDD TV를 요즘 신혼부부들은 선호한다. 가격대도 인치에 따라 150만원에서 500만원을 넘는 제품도 있다. 20평대 아파트라면 29∼30인치를, 30평이 넘는 아파트라면 40인치 이상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음을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양문형이 추세인 냉장고는 한번 구입하면 오래 쓰는 제품으로 일단 가족계획을 고려해서 구입해야한다. 최근 500리터 이상의 양문형 냉장고가 추세이지만 맞벌이 부부라면 저장공간이 큰 600리터 이상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또 혼수 가전으로 새롭게 떠오른 것이 드럼세탁기. 외관이 예쁘고, 옷감 손상이 적으며 건조기능이 있어 편리하기 때문에 많이 선호되지만 전기사용량과 세탁시간이 일반세탁기보다 많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가족의 건강과 직결되는 정수기나 공기청정기 등 환경가전은 성능에 초점을 맞춰 살펴야 한다. 정수기는 먼저 검사필증 ‘물’마크를 확인한다. 물 마크는 한국정수기협동조합이 환경부로부터 승인 받아 구조 및 재질 유효정수량, 정수성능 등을 검사해 공인하는 유일한 품질보증 마크다. 사후관리 능력도 반드시 살펴야 한다.

 공기청정기 역시 믿을만한 기관의 인증을 받았는지부터 살펴봐야 한다.

 이 밖에 가장 자주 쓰게 되는 소형가전. 신혼부부에게 전기밥솥은 5∼6인용이 적당하며, 전자레인지는 간단히 음식을 데울 수 있는 수준에서 사용되기 때문에 저렴한 것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

 또 맞벌이 부부가 많아지는 요즘, 밤에 대부분 청소가 이뤄지기 때문에 청소기는 최대한 조용하고 강한 흡입력을 갖고 있는 것을 고르면 된다. 반면 오디오는 크게 음악 마니아가 아니라면 굳이 고집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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