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대용감방 수용자 전국 최다
전북 대용감방 수용자 전국 최다
  • 김은숙기자
  • 승인 2006.10.2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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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지역의 대용감방 수용인원이 전국 최대규모로 인권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전주지검이 국회 법사위 소속 임종인(열린우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주지검 관내 대용감방 2개소(정읍.남원경찰서 유치장)에 수용된 미결수 등은 모두 1천14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11개소의 대용감방 수용자 1천937명의 59.1%에 달하는 수준이다. 타 지역 대용감방의 수용자 수를 보면 대구지검 관내 300명, 춘천지검 216명, 청주지검 155명, 광주지검 77명 등의 순이다.

 대용감방은 구치소 등 교정시설이 없는 지역에서 미.기결수를 대신 수용하는 경찰서 유치장으로 그동안 과밀수용, 위생불량, 시설 및 의료지원 미비 등 인권침해 문제로 국가인권위원회 등의 개선권고가 잇따랐다.

 임 의원은 "정읍지역은 교도소 후보지 선정작업 중이나 남원지역은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며 "대용감방을 대체할 구치소.교도소 건설을 앞당기고 대용감방 시설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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