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전주지검이 국회 법사위 소속 임종인(열린우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주지검 관내 대용감방 2개소(정읍.남원경찰서 유치장)에 수용된 미결수 등은 모두 1천14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11개소의 대용감방 수용자 1천937명의 59.1%에 달하는 수준이다. 타 지역 대용감방의 수용자 수를 보면 대구지검 관내 300명, 춘천지검 216명, 청주지검 155명, 광주지검 77명 등의 순이다.
대용감방은 구치소 등 교정시설이 없는 지역에서 미.기결수를 대신 수용하는 경찰서 유치장으로 그동안 과밀수용, 위생불량, 시설 및 의료지원 미비 등 인권침해 문제로 국가인권위원회 등의 개선권고가 잇따랐다.
임 의원은 "정읍지역은 교도소 후보지 선정작업 중이나 남원지역은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며 "대용감방을 대체할 구치소.교도소 건설을 앞당기고 대용감방 시설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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