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 교체출전..레딩, 리버풀에 0-2 패배
설기현 교체출전..레딩, 리버풀에 0-2 패배
  • 연합뉴스
  • 승인 2006.11.0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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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기현(27.레딩FC)이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하리라는 예상과는 달리 후반 막판 교체 투입됐고 레딩은 강호 리버풀에 완패했다.

레딩은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앤필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6-2007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리버풀과 원정경기에서 전.후반 네덜란드출신 공격수 디르크 카윗에게 한 골씩 허용해 0-2로 졌다.

레딩은 칼링컵을 포함해 5연패를 당하며 4승1무6패가 됐다.

레딩의 스티브 코펠 감독은 경기 전날 설기현을 투톱 스트라이커로 기용할 뜻을비쳤으나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키지 않고 벤치에 앉혔다.

대신 케빈 도일이 원톱으로 나섰고 설기현의 원래 포지션인 오른쪽 미드필더에는 글렌 리틀이 나왔다.

리버풀은 전반 14분 스티븐 제라드의 크로스를 장신 공격수 피터 크라우치가 헤딩으로 떨궈주자 쇄도하던 카윗이 가볍게 차넣어 선제골을 뽑았다. 이어 후반 28분에는 코너킥을 크라우치가 헤딩으로 연결했고 골키퍼 마르쿠스 하네만에게 맞고 나온 볼을 카윗이 왼발 발리슛으로 꽂아 2-0으로 달아났다.

레딩은 공격수 도일이 전방에 고립되면서 이렇다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설기현은 후반 35분에야 브린야르 군나르손 대신 투입돼 인저리타임까지 13분을뛰었다.

설기현은 투입되자마자 후반 36분 오른쪽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문전에서 논스톱슛으로 꽂아봤지만 골키퍼 호세 레이나의 가슴에 안겼다.

리그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루이 사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네만자 비디치가 연속골을 터뜨려 포츠머스를 3-0으로 완파했다.

한편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차두리(26.마인츠05)는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엘 레버쿠젠과 원정경기에 후반 37분 교체 투입됐고 팀은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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