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중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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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섭 기자
  • 승인 2006.11.1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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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의회 각 상임위원회는 해당 실국을 대상으로 16일 제232회 정례회 제2차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김호서)는 이날 기획관리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가졌다.

 이날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김완주 지사의 핵심 선거공약이었던 ‘새만금 자기부상열차 사업’이 도마에 올랐다.

 김연근 의원(익산 4)은 “김지사가 선거기간 익산에서 새만금까지 40㎞ 구간에 자기부상열차를 도입하겠다고 공약을 했다”면서 “무려 1조8천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비용이 투입 되는 이 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은 당초부터 무리였을 뿐만 아니라 이는 사실상 선거기간 익산지역 주민들의 표를 의식한 헛공약에 불과했다”고 추궁했다.

 권창환 의원(완주 1)은 “중국도 애초 베이징에서 상하이까지 구간에 자기부상 열차를 도입하려다 경제성과 효율성 면에서 떨어지기 때문에 포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전북도가 이 사업의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분석했다면 도민들에게 떳떳하게 도의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교육복지위원(위원장 한인수)는 복지여성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가졌다.

 이영조 의원(열린우리당 비례대표)은 “지난해부터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결핵환자가 증가할 뿐만 아니라 사망률도 10만명당 6.1명으로 OECD회원국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제한 후 “전북도의 경우 올해 환자 수와 요관찰 대상이 1천208명에 이르는가 하면 검사를 받지 않은 도민 가운데 상당의 환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 되는 만큼 결핵예방을 위한 사업에 적극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유유순 의원은 “도내지역의 치매노인 추정인원은 2만150명이지만 등록환자는 4천300명에 그치고 있다”며 “치매환자 치료 병상 수는 등록환자의 68% 수준인 2천398명에 불과한 만큼 환자가 제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정책발굴 등 대안을 마련 할 것”을 촉구했다.

 ○…산업경제위원회(위원장 송병섭)는 자동차부품산업혁신센터와 전북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등에 대해 행정사무 감사를 가졌다.

 김희수 의원(전주 6)은 자동차부품산업 혁신센터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에서 “이월금을 세출예산으로 편성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후 “올해 장비 구입 발주가 58%로 저조함을 지적하므로 장비 도입시 심의위원회의 심도 있는 심의와 신중을 기하여 수입원 확보에 철저를 기할 것”을 주문했다.

 김병윤 의원(순창 2)은 중소기업지원종합센터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에서 “예산과목상 집행현황의 체계가 부실하니 보다 세밀하게 관리할 것”을 요청한 후 “강소성교류 방문 후 중국의 성장 잠재력 고려 상해통상사무소의 중요성을 인지, 이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문화관광건설위원회(위원장 이상문)는 문화관광국과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가졌다.

 배승철 의원(익산 1)은 “전국적으로 볼 때 세계적인 공연예술행사를 직접 추진해서 성공한 사례가 없다”고 지적한 후 “제1회 축제가 열린 2000년에는 약 50억원 예산을 들여 행사를 개최한 후 매년 예산이 줄어들면서 6회째인 올해의 경우 19억원의 예산만 투입했을 뿐만 아니라 행사내용 또한 용두사미격이 되어 매년 기존 프로그램을 약간 변형하여 과연 이러한 축제를 해야 하는지”를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소병래 의원(완주 2)은 “6년째를 맞은 소리축제에 최소한 해외에서 50여국이 참여하는 축제가 되어야 하는데도 불과 26개팀이 참여한 것은 홍보가 미흡한데 따른 것”이라고 질타 한 후 “소리축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홍보시스템을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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