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광부 장관 표창 JIFF 조지훈 프로그래머
문광부 장관 표창 JIFF 조지훈 프로그래머
  • 송영석기자
  • 승인 2007.01.02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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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국제영화제를 7번 치르면서 많은 분들과 함께 좋은 영화제로 만들었다는 의미에서 표창을 받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 영화제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서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문화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은 조지훈(33·사진)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영화제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소감처럼 영화제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제일 먼저 이야기 했다.

 전주라는 도시가 갖고 있는 이미지와 물리적인 조건들이 타 국제영화제들에 비해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는 그는 “지난해 안정적인 영화제 성공으로 해외에 많이 알려지고 있는만큼 3∼4년 후 정도면 전주영화제가 큰 힘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해외에 전주국제영화제가 많이 알려져 해외 출품작이 예년 800편에서 8회를 맞는 올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올해 새롭게 전주국제영화제의 프로그래머 역할을 맡은 그는 올해는 초보 프로그래머인만큼 더욱 열정적인 노력으로 전주국제영화제만의 색깔을 더욱 나타내겠단다. 특히 프로그램 팀장으로 담당했었던 전주국제영화제의 간판 프로그램인 ‘디지털 삼인삼색’의 제작과 해외 배급에 더욱 열정을 쏟겠다고.

 이를 기반으로 전주영화제가 가진 힘을 키우고 앞으로는 전주국제영화제를 산업화 할 수 있는 필름마켓쪽에 관심을 갖고 싶다는 말을 전했다.

  지난해부터 문광부의 지적을 받은 ‘디지털의 한계’에 대해서도 프로그래머로서 자신의 생각을 들려줬다.

 그는 “전주국제영화제는 전주시민과 영화관객들 위한 대중적 프로그램과 영화 마니아를 위한 프로그램 등으로 작게나마 구분이 돼 있는 것 같다”며 “급격히 바꾸려는 시도보다는 지금처럼 조금씩 관객들을 위한 영화제로 작은 변동이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전주영화제는 타 영화제에 비해 내부인력들이 자주 바뀌어 내부적 지속성을 발휘하기 어려웠던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며 “하지만 6회와 지난해 영화제를 거치면서 가장 안정되고 있는만큼 안정성을 기반으로 더 좋은 영화를 만들기 위해 모두들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조 프로그래머는 2000년 전주국제영화제의 시작부터 지난 7년간 꾸준히 전주국제영화제의 성장에 기여한 부분을 인정받아 연말이었던 지난 해 12월 29일 문화관광부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전주 출신으로 전북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조 프로그래머는 영화제 첫 해 자원봉사자로 시작, 홍보팀원과 프로그램팀원을 거쳐 2001년 8월부터는 영화제 프로그래머들을 도와 프로그램팀을 운영하며 전주국제영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디지털 삼인삼색’ 프로듀서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이후 4년간 프로그램 팀장으로 역량을 인정받아 지난해 9월부터는 ‘디지털 삼인삼색’ 프로듀서 겸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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