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로 먹는 보약-칭찬
귀로 먹는 보약-칭찬
  • 김양옥
  • 승인 2007.02.0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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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은 귀로 먹는 보약’이라고 한다. 칭찬 말 한마디가 조직을 살리는 밑거름이 되기 때문에 많은 조직에서 ‘칭찬합시다’라는 운동이 한창이다.

칭찬을 듣는다는 것은 기분좋은 일이고 직장에서는 칭찬이 곧 업무능력을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더욱 더 분발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 회식자리에서 상사로부터 ?자네는 정말 대단한 친구야. 일만 잘 하는줄 알았더니 유머감각도 탁월하군?이라고 칭찬을 들었다면 이보다 더 큰 격려가 없을 것이다.

상대가 지닌 차별화된 능력이나 인간성 등 보이지 않는 내면의 가치를 발견하여 칭찬하는 것은 내면적 칭찬이고 외모에 대한 칭찬은 손, 얼굴, 머리, 신체부위 등 개성적인 용모나 특정부위 등 장점이 있는 부분을 칭찬하는 것이다. 상대가 친하지 않은 사이라면 소지한 소지품이나 주변의 물건을 칭찬하는 것이 좋으며 가족이나 친척 또는 관련된 주위환경에 대해 칭찬하는것도 좋다.

또한 직접적이고 노골적인 칭찬이 아닌 제3자로부터 들은듯한 우회적인 칭찬 또는 좋은 방법이다. 만일 상대가 미처 느끼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칭찬한다면 더 좋은 감명을 받을 것이다.

칭찬과 아첨은 다르다. 상대의 아첨에 귀 기울이면 자신의 삶에 마이너스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철학자 소크라테스의 말에 사냥꾼은 개로 토끼를 잡지만 아첨한 자는 칭찬으로 우둔한 자를 사냥하게 때문이다. 너무나 계획적인 칭찬은 때로 아첨이나 교언영색(巧言令色)으로 받아들여져 상대의 기분을 오히려 상하게 하는 수가 있다. 칭찬의 기본은 진실한 마음과 호의가 담긴 마음으로 단순하고 구체적으로 해야 한다.

여기서 칭찬스피치 요령을 살펴보면 첫째, 확실하게, 둘째, 상대의 기분을 상하지 않는 범위에서 셋째, 진실하고 열린 마음으로 넷째, 간단하고 배려(장소, 환경)하며 다섯째, 타인과 비교하지 않고 여섯째, 온몸으로 하고 본심이 있는 연기력도 사용하면 더욱좋다. 일곱째, 가벼운 비판은 앞에 칭찬은 뒤에 한다.

칭찬은 스스로 칭찬할 필요가 있다. 자기대화는 자기 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 피그말리온 효과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스스로를 격려하면 정말로 그렇게 된다는 것으로 이것은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조각가 피그말리온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아름다운 여인상을 조각하고 그 여인상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는데 아프로디테는 그의 사랑에 감동하여 여인상에게 생명을 주었다. 심리학에서는 타인이 나를 존중하고 나에게 기대하는 것이 있으면 그 기대에 부응하는 쪽으로 변하려고 노력해서 결국은 그렇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칭찬을 받아야하고 칭찬할 줄 알아야 하는 이중(二重)의 필요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가장 가까운 부부사이에 하루에 보약 오첩을 지어서 주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처음 두첩은 하루 칭찬 두 번하기, 또 두첩은 관심보여주기(전화, 메시지, 편지, 문자메시지 등) 두 번 한첩은 포옹(스킨십)하기다. 얼마나 행복한 부부사이가 되겠는가 생각해보자. 인간관계의 이상적인 상태란 서로가 장점을 찾아내려고 노력하는 상태이다. 오늘도 무릎을 치고 엄지손가락으로 최고라고 보이면서 긍정적인 스피치 생활을 하자. 즐거움과 행복한 삶을 위해서 칭찬하며 생활하자. 이것이 인생의 행복이요, 성공적인 삶이다.

<한국스피치&리더쉽컨설팅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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