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셀라병 인체 감염 급증우려된다
브루셀라병 인체 감염 급증우려된다
  • 이상윤 기자
  • 승인 2007.02.07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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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수(人獸)공통전염병인 브루셀라병의 인체 감염이 도내 지역에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가축질병의 하나인 브루셀라병은 유산이나 사산.불임을 일으킨다고 주로 소에서 발생하고 있다. 도내에서는 정읍지역이 브루셀라병이 비교적 자주 발생하고있는 지역으로 항상 가축농가에서는 예방 치료에 온 신경을 쓰고 있는 가축병이다. 그러나 브루셀라병에 걸린 소나 가축과 접촉을 하였을 경우 사람에게도 감염이 되고 있다. 그 브루셀라병 감염이 도내에서 거의 매년 발생하다시피 하고 있는 정읍지역에서 인체 감염 환자가 발생하기도 했으나 최근 진안.장수.익산.부안지역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한다.

  가축을 사육하고 있는 지역이면 어디나 브루셀라병에서 안전 하지 못하다는 것을 확인해주고 있어서 브루셀라병 발병을 차단하는 방역대책이 절실 할 뿐이다. 특히 사람이 브루셀라병에 감염되었을 경우 어느 정도 치료는 될지언정 차후 재발하기도 해 아직까지는 완치하기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물론 브루셀라병에 감염된 환자 가운데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어서 크게 불안감을 가질 것은 없다. 브루셀라병에 사람이 감염되면 감기와 비슷한 두통이나 오한.파상 열 등의 증상을 보인다. 브루셀라병균을 보유한 소와 접촉하거나 오염된 물. 유산된 소의 태아. 교배를 통해 전염된다고 한다.

 그러나 섭씨 60도에서 10여 분 정도 열처리를 하면 균이 사라진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그러나 가축에 걸리는 병이 사람에게 감염되는 조류독감이나 브루셀라병에 대해서 공포감을 갖지 않을 수 없다. 브루셀라병의 경우 지난 2003년 부 터 지난 해 까지 도내지역에서 발생한 감염환자는 37명으로 밝혀졌는데 문제는 해마다 큰 폭으로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는데 있다. 브루셀라는 제3군법정전염병이다. 초기 감기와 비슷한 증세를 보이기 때문에 감기로 잘못 알고 제대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 관절염 등으로 병이 발전하게 돼 위험하다 .비록 치사율이 2%이하라고 하지만 사망할 수도 있다. 그러고 보면 브루셀라병은 안전지대가 없고 예방이 최선이다. 조류독감까지 발생했던 도내지역에서 더이상 확산하지 않도록 노력을 다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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