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훈 "에이벡스에서 최고 음악 선보일 터"
신승훈 "에이벡스에서 최고 음악 선보일 터"
  • 연합뉴스
  • 승인 2007.03.1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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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이 11일 오후 일본 도쿄 국제포럼 A홀에서 일본 취재진과 기자회견을 갖고 음반유통사 에이벡스와 2년간의 음반 계약을 맺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에이벡스(Avex)에는 보아ㆍ동방신기 등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를 비롯해 일본 톱 여가수 고다 구미와 하마사키 아유미, 가수 겸 영화음악 감독 사카모토 류이치 등 쟁쟁한 톱스타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에이벡스는 음반 제작 팀을 별도의 레이블로 운영하며, 신승훈은 일본 인기그룹글로브ㆍ에브리 리틀 싱 등과 함께 레이블 티어 브리지(Tear Bridge)에서 한솥밥을 먹게 됐다.

한편 신승훈은 3일 나고야를 시작으로 5~6일 오사카, 10~11일 국제포럼에서 '더신승훈 쇼 2007 인 재팬'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신승훈은 11일 공연에서 눈물을 흘리는 일본 팬들에게 감동받아 본인도 눈물을 쏟고 말았다.

다음은 신승훈과의 일문일답.

--일본 활동 계획은.

▲일본 3개 도시 콘서트를 마치고 12일 한국에 들어가 신곡을 쓸 계획이다. 일본에서 7월 세번째 싱글을 내는 데 이어 8월 말에서 9월 초 사이에 정규 2집을 발표한다. 지금껏 활동이 미미했지만 에이벡스와 손잡은 만큼 최고의 음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에이벡스는 댄스 음악이 주를 이루는데 신승훈은 발라드 음악이다.

▲그래서 춤을 배워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했다(웃음). 16년간 발라드를 불러 춤과는 거리가 멀어 그건 일단 안될 것 같다. 에이벡스에서 나와 계약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한다. 난 음악만 하는 사람이다. 에이벡스도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자제의했고 나 역시 음악적인 이미지로 최고가 되고 싶어 같이 일하게 됐다.

--7월 발표할 싱글은 지금과 비슷한 노래인가.

▲오히려 취재진에게 조언을 부탁하고 싶다. 나를 친구로 생각하고 이런 음악을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해달라. 에이벡스, 일본 매니지먼트사인 프리미어 미션은 신승훈다운 음악을 선보이고 싶어한다. 한국과 일본 음악을 접목하되 멜로디는 지금껏내가 해온 것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에이벡스 소속 가수들과 음악적인 협력도 할 생각인가.

▲친한 후배들인 보아ㆍ동방신기가 에이벡스 소속인데 이런 관계를 떠나 기회가닿는다면 그 누구든지 함께 음악할 의사가 있다. 난 곡을 쓰는 사람이니 내 멜로디가 맞는 가수와는 작곡가, 프로듀서로도 함께 일하고 싶다.

--그간 한국어로 음반을 발표했는데 앞으로 일본에서 낼 음반은 일본어로 노래하나.

▲일본어 곡 비율이 증가할 것이다. 일본어와 한국어 비율은 5대 5, 7대 3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뒀다. 일본어로 감동을 줄 수 있을 만큼 완벽하지 못하면 일본어로 노래하지 않겠다고 늘 생각했다. 내 한국어 발음에 매력을 느끼는 팬도 있다고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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