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원 민주당 도당위원장
장성원 민주당 도당위원장
  • 김경섭기자
  • 승인 2007.03.13 15: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당이 통합신당 추진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도당 내분을 서둘러 수습하고 정화된 당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2일 민주당 도당 위원장 선거에서 당선된 장성원(69) 전 국회의원은 “앞으로 민주당 전북도당을 책임지고 이끌어나갈 도당 위원장으로 선출해준 대의원들에게 감사한다”며 이같이 당선 소감을 밝혔다.

  장 신임 위원장은 이어 “이번 선거에서 위원장으로 선출된 것은 민주당의 영원한 발전을 기원하는 당원들의 기대에 따른 것”이라며 “도당의 내분을 조기에 수습하기 위해 경선에 참여한 엄대우 전 위원장 직무대행과 지지대의원들의 뜻도 받들겠다”고 덧붙였다.

 장 위원장은 또 “도당 위원장은 중앙당 대표가 아닌 도당 대의원들이 뽑아준 만큼 일방적으로 중앙당의 지시를 받는 것보다 대의원의 의견을 중앙당에 관철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제 후 “앞으로 도당 사무실에서 업무를 처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도내 각 지역을 돌며 여론을 수렴해 이를 중앙당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위원장은 도당 운영 방침으로 ▲아름다운 도당 ▲멋진 도당 ▲힘찬 도당 등을 제시했다.

 우선 아름다운 도당을 만들기 위해 화합을 도모하고 의견이 다를 경우에도 포용하며 공평하게 당무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또 멋진 도당 건설을 위해 공정·투명한 도당 인사과 함께 회계를 상무위원회와 대의원 대회 등에 공개 당원간 신뢰를 구축키로 했다.

 이와함께 힘찬 도당이 되도록 아름다운 도당과 멋진 도당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오는 12월 대선에서 민주당 승리와 함께 내년 총선에서도 도내 후보들이 국회의원으로 당선될 수 있도록 총력전을 펼쳐나가겠다는 강조했다.

 장 위원장은 “그동안 2번을 역임한 국회의원 의정 활동 경험을 토대로 민주당이 정계개편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도록 헌신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역설했다.

 장 위원장은 “앞으로 추진될 정계개편은 민주당으로서는 아주 중요하다”며 “민주당이 대선에서 정권재창출을 할 수 있도록 정계개편에서 민주당이 정국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피력했다.

 장 위원장은 전북발전과 관련해 “민주당 도당에서 전북발전을 위한 정책개발과 함께 이같은 정책이 행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각 시·군과도 적극적인 협력 체제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특히 “그동안 전북 정치권이 전남·광주에 예속됐다는 여론이 많았다”고 지적한 후 “도당 위원장으로 선출된 만큼 전남·광주에 예속된 정치가 아닌 독자적인 전북의 정치를 펼쳐 나가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한편 장성원 신임 위원장은 김제가 고향으로 제 15·16대 국회의원과 새천년민주당 정책위 의장, 김대중 대통령 선거대책본부 기획조정실장, 새정치국민회의 창당발기위원, 동아일보 기자 편집부국장·논설위원 등을 각각 역임했다.

 제 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불출마했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