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도당대회에서 신임 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된 장 위원장은 이날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 갖고 “인사와 회계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해야만 당원들 사이에 신뢰가 쌓이고 여기서 바로 힘이 생긴다”며“회계 문제를 정확히 하기 위해 인수위를 구성·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이어 “투표에 참가한 대의원들이 저를 지지한 것은 당내 분열을 조속히 해결하라는 것”이라며 “도당 사무처장 등 당직자는 협의를 거쳐 임명하는 등 화합하고 단합하는 도당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위원장은 또 “전북은 민주당의 본거지”라고 전제한 후 “이같은 힘을 바탕으로 향후 통합신당을 포함한 정계개편 과정에서 민주당의 자존심과 자긍심을 지켜 나가고 전북 민주당의 몫을 반드시 지켜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장 위원장은 정계개편과 관련해 “열린우리당은 좌파정권으로 이 때문에 국민들로부터 외면을 당한 것”이라면서 “향후 정계개편은 민주당이 주도권을 갖고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위원장은 특히 “그동안 전북 정치가 광주·전남에 의해 예속되어 왔다는 것이 사실”이라고 전제하고 “앞으로는 전북 독자적인 목소리가 중앙당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장 위원장은 끝으로 “한국정치가 국민들에게 신뢰를 받지 못하는 것은 약속을 지키지 못한데 따른 것”이라며 “저는 제17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불출마를 선언한 만큼 당직외엔 선출직엔 나서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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