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 차기 임원진 선임 터덕
체육회 차기 임원진 선임 터덕
  • 장정철 기자
  • 승인 2007.03.1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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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체육회 차기 임원진 선임이 늦어지면서 산적한 체육관련 현안사업이 터덕거리고 있다.

 차기 임원진 구성은 2월 1일 열린 이사회에서 새로 회장직을 맡은 김완주 지사의 원활한 조직 운영을 위해 임원들이 총사퇴하고 5일 열린 정기 대의원총회서 선임한 전형위원 5명이 차기 임원진 후보를 물색하고 있다. 그러나 한 달여가 지난 상황에서도 도체육회 부회장단을 비롯한 이사진 구성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사무처가 원활히 돌아가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선임이 늦어지는 배경에 ‘당사자들간 이해관계가 맞물린 것 아니냐’, ‘또 다른 뭔가 있지 않느냐’며 설왕설래하고 있다.

 도체육회 사무처는 이사회를 거친 후 사실상 집행만 하는 곳으로 6개 위원회(경기력향상위원회, 생활체육위원회, 상벌위원회, 운영위원회, 학교체육위원회, 여성위원회)를 가지고 있다.

 소위원회에서 심의를 거친 뒤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현재 구성이 안되면서 사무처에서 곧바로 지사 결심을 받아 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4월 1일로 임박한 전주마라톤의 경우 생활체육위원회에서 승인을 거쳐야하고 소년체전도 코앞이다. 또 경기력향상위원회도 하루 빨리 열어 우수선수와 코치에 대한 지원비 등을 결정해야 하지만 현재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사무처에 대한 일선 코치, 전무, 선수들의 불신이 가속화 되는 등 골이 깊어지는 양상이다.

 도체육회 임원진은 대략 부회장 6∼7명(상임 포함), 이사 38명, 감사 3명 선에서 구성될 전망이며 당연직 부회장인 도교육감을 제외한 나머지 부회장 자리에 도내 체육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찬반여론이 팽팽한 가운데 언론인 출신 P씨의 상임부회장설도 기정사실화되고 있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체육인 A씨는 “임원진 구성이 이렇게 늦어지고 뜸을 들이는 것은 아마 처음일 것이다”며 “전형위원회는 하루 빨리 부회장을 비롯한 차기 임원진을 구성하고 현안사업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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