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특별법 국회 제출
새만금특별법 국회 제출
  • 서울=전형남기자
  • 승인 2007.03.13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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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과반 173명 서명받아 발의
 전북의 미래운명을 짊어질 새만금특별법(안)이 13일 발의됐다.

 김원기 전 국회의장과 장영달·강봉균·김춘진 의원등 도정치권과 김완주 지사는 이날 국회의원 173명의 서명을 받아 총 9장 46개 조문으로 구성된 새만금특별법(안)을 국회 의안과에 접수했다.

 서명의원 173명은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인 150명을 훨씬 상회하는 숫자다.

 그동안 의원입법으로 추진돼왔던 일반법과 특별법을 막론하고 가장 많은 의원서명을 받아내 새만금특별법(안)의 국회통과가 기대되고 있다.

 기존 특별법의 경우 국회의원 50명 안팎의 서명이 태반이고, 광주·전남지역 의원들이 주축이었던 ‘아시아문화중심도시특별법’도 157명으로부터 서명을 받는데 그쳤던것.

 특히 이번 새만금특별법(안) 발의 서명에 여야 의원이 대거 참여함으로써 규모와 질적으로 일단 성공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정당별로는 열린우리당이 김원기 의원을 비롯 85명, 한나라당이 박근혜·홍문표 의원 등 54명, 통합신당모임이 강봉균 의원 등 20명, 민주당이 최인기 의원 등 8명, 국민중심당이 신국환 의원 등 3명, 무소속 3명 등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68명, 호남 24명, 영남 21명, 충청 16명, 강원 4명, 제주 3명, 비례대표 37명 등 경향 각지의 국회의원들이 새만금특별법(안) 발의에 뜻을 모았다.

 이는 새만금사업이 단순한 지역개발 사업이 아닌 대한민국의 100년 미래를 담보해 낼 ‘국가적 프로젝트’로 반드시 특별법이 제정돼야 한다는 국회의원들의 대승적 결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김완주 지사는 이날 “목표치의 3배가 넘는 173명 국회의원들로부터 서명을 받아 좋은 출발을 보였다”면서 “한나라당등 여야 의원들의 협조를 얻어내 새만금특별법을 반드시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새만금특별법(안) 대표발의자인 김원기 의원은 “특별법 제정이 쉽지는 않겠지만 여야 정치권 인사들과 접촉하고, 특히 각당의 대선주자들로부터 지지를 얻어내는데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접수를 마친뒤 이날 오후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와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권대수 수석 전문위원 등을 만나 새만금특별법이 국회에서 통과될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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