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중등국어교육연구회에 위탁해 마련한 중등논술연수 초급과정(32시간)을 올 초 성황리에 끝낸데 이어 최근에는 전문 소양연수나 직무연수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논술과 관련있는 전북지역 중등 교사들도 이제는 논술의 중요성에 눈을 뜨면서 학교현장 논술교육이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올 초 논술 연수에는 당초 120명 예정보다 많은 185명의 희망자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기존에 전북교육연수원이나 교육정보과학원으로 교사들을 불러 모아 하던 연수에서 벗어나 원하는 학교를 찾아, 그 학교 상황에 맞게 시간도 정하고, 또 교사들의 요구를 반영해 교육과정까지 짜 호평을 받았다.
원광고에는 익산과 군산지역 교사들이 연수를 받았으며 전주중앙여고와 전주여고에서도 연수반이 운영됐다
도교육청 김판용 연구사는 “초급과정은 국어과보다는 보통교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논술마인드 확산과 논술을 위한 수업개선 쪽으로 프로그램을 짰다”고 말했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2007학년도 논술교육 내실화 방안의 일환으로 3월 19일부터 학생들의 수강신청을 받아 12월말까지 전라북도교육정보과학원 “전북e스쿨”에서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사이버 논술첨삭지도를 실시한다.
학생들의 논리적 사고력과 창의적 문제해결력 등 고등정신능력을 신장하고, 2008학년도 대입전형에서 비중이 증대되는 논술고사에 공교육 차원에서 적극 대처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이버논술첨삭지도는 사이버논술교실에 월1회 초·중·고별 논술주제를 제시하고, 참여 희망학생은 제시된 주제문에 대한 논술문을 작성하여 매월 15일까지 웹(web)상에 제출하면 이를 첨삭하여 학생에게 발송하는 방식이다.
논술첨삭지도는 제시문(대상 도서)에 대한 이해 분석력(출제 의도 및 정확한 읽기 능력), 창의적 사고력 (내용 및 사고의 충실성), 문제 해결력(분명한 자기주장과 비판적 논증력), 문장력 및 표현력 등을 중점적으로 분석하여 개인별 점수를 부여하며 총평을 통해 마무리 정리를 해 준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논술관련 각종 연수를 확대실시하여 논술첨삭지도교사의 전문성을 강화했고, 사이버 논술첨삭지도교사 인력 풀(pool)을 조직하여 논술교육에 내실화를 기하고 있다.
논술에 대한 전문성과 교육적 열의를 지닌 현장교사의 체계적 지도로 이루어지는 사이버 논술첨삭지도를 통하여 학생들은 자신의 생각을 논리 정연하게 글로 표현하는 능력을 신장하고, 대입전형에서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논술고사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창의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