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전주·진안 연초방문
김 지사 전주·진안 연초방문
  • 승인 2007.03.2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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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경기장 컨벤션센터 터미널과 연계 추진”>

종합경기장에 컨벤션센터 건설할 경우 시외·고속버스터미널 이전을 연계 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같은 의견은 22일 김완주 지사가 전주시 초도 업무보고 자리에서 입장을 표명했다.

 전주시는 이날 종합경기장내 컨벤션센터 건립시 ‘대체시설 선 설치’라는 무상양여 조건은 재원(1천860억) 마련의 어려움으로 이행이 사실상 어렵다며 도비 지원을 건의했다.

 김지사는 도비 지원에 대한 직답은 하지 않았지만 “컨벤션센터 건립시 고속·시외버스 터미널도 이전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혀 전액 민자 유치로 추진돼야 하는 컨벤션센터 건립 사업의 큰 틀을 제시했다.

 김지사의 이같은 발언은 컨벤션센터의 경우 전국적으로도 흑자를 보이는 곳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민자 유치의 관건인 수익시설로 고속·시외버스 터미널을 염두에 뒀다는 점에서 리모델링으로 일단락 됐던 터미널 이전 사업 재점화 여부도 주목되고 있다.

 김지사는 또한 컨벤션센터 건립시 수익시설 조성에 걸림돌로 우려되고 있는 종합경기장내 여성교육문화센터 부지의 무상양여 요청에 대해 “컨벤션센터 건립을 전제로 여성교육문화센터와 같은 규모의 면적을 제공한다면 협의할 수 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또한 김지사는 도내 지자체들이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문제인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설치와 관련해서도 시·군 지역과 협의해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전주시는 런던협약에 따라 오는 2012년부터 하수슬러지의 해양투기가 금지되는 점을 감안해 시·군별 중복투자 방지 및 운영비 절감을 위해 전북도 차원에서 광역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을 설치해 운영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를 요청했다.

 이와 관련 김지사는 “전라북도 전체를 공동으로 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다”며 “개별 시·군이 건립하기도 어려운 만큼 시·군간 비용 부담문제와 부지 확보문제 등을 협의해 광역권으로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이밖에 김지사는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웨딩거리 조성사업과 관련 전선지중화를 포함한 사업비 3억원과 재래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남부시장 주차장 조성 사업에도 5억원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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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주 도지사 진안 연초방문>

김완주 도지사는 22일 진안군을 연초방문 군청 상황실에서 군정현안에 대한 주요 업무보고를 받고, 문예체육관에서 군민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정설명과 더불어 주민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윤철 부군수는 민선4기 군정목표와 진안 경제살리기, 교육환경 개선과 인구 늘리기, 믿고 참여하는 군정 실현,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사회복지, 문화관광 진흥, 진안발전 7대 비전 등 6가지 중점과제를 보고하였다.

 특히 현안사업으로 산림환경연구소 이전에 따른 부지매입 문제, 용담호 수질보전에 자율참여 관리가 정착될 수 있도록 배려해달라 요청하였다. 김지사는 진안군이 현안사업으로 요청한 대도시 종합유통망 구축 사업과 키낮은 사과원단지 조성사업에 대해서는 도가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대도시 유통망 구축사업비 10억원 중 5억원을, 키낮은 사과원단지 조성 사업비 13억원중 5억원을 도비로 지원키로 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돌파구를 마련하게 되었다. 대도시 유통망은 서울 2곳, 부산, 대구, 인천 등 5개소에 금년 9월까지 개점을 목표하고 있으며, 키낮은 사과단지는 장수, 무주, 진안이 연합마케팅을 합의한바 있어 진안도 400ha의 사과단지를 조성하여 사과 주생산지역으로 발돋음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게 되었다.

 김지사는 "전주시장 시절에 유통망 구축사업을 시도 했으나 대형마트 등에 밀려 실패한 경험이 있다."며 "철저한 시장조사와 전문가 조언을 통해 위치, 품목, 물류 등을 꼼꼼히 따져 성공사례를 만들라"고 당부하였다.

남형진 기자hjnam@domin.co.kr

진안=권동원기자kwondw@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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