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전통한옥 3곳이 문화관광부가 추진한 전통한옥 관광자원화사업에 선정돼 관광객들에게 숙박시설로 대여된다.
테마형 관광숙박시설로 지정된 전통가옥은 전주 동락원 별당과 정읍 안준상씨 고택, 부안 이갑수씨 한옥 등이다.
이들 전통한옥은 전통 가옥의 멋을 잘 간직하고 있는데다 주변에 뛰어난 관광지가 산재해 있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도는 이에 따라 사업비 2억8천만원을 투입해 주택을 개.보수하고 취사장과 샤워장, 화장실 등을 새로 지은 뒤 12월부터 일반에 공개할 계획이다.
이 곳에서는 직접 잠을 자고 음식도 해먹을 수 있어 가족들이 우리 전통 한옥의 삶을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도내지역에 관광자원화사업 대상에 포함된 도내 전통한옥은 모두 14가구로 늘어나게 됐다.
복환근 관광개발과장은 “전통한옥을 체험하며 우리의 전통문화와 조상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전통한옥에 대한 시설 개·보수가 이뤄질 경우 가족단위 및 외국인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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