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박물관 기증문화재 전시
전북박물관 기증문화재 전시
  • 김정훈 기자
  • 승인 2007.05.2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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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전주박물관(관장 이원복)은 다음달 24일까지 지난해 기증받은 문화재 11점을 선보이는 전시회를 열고 있다. 대표적 작품으로 조선후기 요동의 옛 땅을 되찾고자 했던 무신 강응환(姜膺煥) 장군 초상(도 유형문화재 제130호)과 임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휘하에서 혁혁한 공을 세운 이영남(李英男) 장군 초상, 조선시대 대형옹기 항아리와 백자병, 그밖에 백제시대 제사유적으로 추정되는 자라병 등이다.


 특히, 경기전 참봉을 거쳐 정3품 비서감을 지낸 석계 강대식(姜大湜) 선생의 병풍 유물은 근세 한국 최고의 서예가이자 금석학자로 꼽히는 위창 오세창 등 근현대 지식인들의 서체를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전주박물관은 1990년 개관 이래 지금까지 총 57회에 걸쳐 5,721점의 문화재를 기증받아 전시회를 갖고 있다. 이원복 관장은 “기증된 소중한 문화유산을 연구, 전시, 보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 전시를 통해 우리 전통문화 애호와 문화재 기증이 더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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