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군사학연구소, 국방안보 학술 세미나 개최
원광대 군사학연구소, 국방안보 학술 세미나 개최
  • 익산=최영규기자
  • 승인 2007.05.3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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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광대학교 군사학연구소(소장 문두식)는 지난달 31일 교내 60주년 기념관 1층 다목적 홀에서 ‘제3회 국방안보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원광대 나용호 총장을 비롯 김동신 전 국방장관, 오점록 전 병무청장, 장정길 전 해군참모총장, 남재준 전 육군참모총장, 육군 인사사령관 박종달 중장, 논산훈련소장 장종대 육군 소장, 제35사단장 김현기 육군 소장, 육군부사관학교장 이근범 육군 소장 등 국방관련 인사 250여명이 참석했다.

 ‘한반도 평화협정 체제를 어떻게 체결해야 하나?’를 주제로 한 이번 세미나는 급변하는 대내외적 안보환경 상황에 대처하고 새로운 안보전략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평화협정의 주요 쟁점과 정책 방향’을 내용으로 제1주제 발표에 나선 한국국방연구원 백승주 박사는 “정전협정이 영구적 평화를 보장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한반도평화체제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평화협정 논의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평화협정의 절차와 관련한 가장 중요한 쟁점인 당사자 문제는 미래에 상정 가능한 교전당사자가 평화협정의 당사자가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평화협정 체결 관련 안보대책 방향’을 중심으로 제2주제 발표에 나선 세종연구소 송대성 박사는 “한반도 평화협정체결 문제와 관련해 많은 안보차원의 문제점들이 있을 수 있지만 가장 경계할 사항은 한반도 평화협정체결이 허상적 평화협정이 되는 경우”라고 강조했다.

 군사학연구소장 문두식 교수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현재 논의되고 있는 평화협정의 주요 쟁점과 정책 방향을 다각적으로 고찰하고 평화협정 체결과 관련된 주요 안보 대책을 진지하게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광대 군사학연구소는 학문적 발전과 한국군의 군사력 육성에 기여할 목적으로 2004년 2월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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