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산 복분자 수요 급증
고창산 복분자 수요 급증
  • 고창=남궁경종기자
  • 승인 2007.06.1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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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산 복분자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 상승이 이뤄져 복분자 농가들의 얼굴에 기쁨이 넘치고 있다.

 최근 웰빙 붐과 함께 소비패턴이 주류에서 생과로 이어지며 고창산 복분자를 구매하겠다는 요청이 폭등, 선 주문 물량을 수확량이 따라가지 못할 정도라는 것.

 이에따라 한창 수확중인 고창산 복분자 소비자 판매가격은 지난해보다 ㎏당 1천원정도 상승한 7천원∼8천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타지역 복분자 보다 적게는 1천원에서 많게는 2천원까지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이처럼 고창산 복분자가 타지역 복분자에 비해 높은 가격이 형성되는데는 여러 요인이 있는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가장 첫번째 요인으로는 복분자 특구 지정과 지리적 표시제 등록 등 ‘원조 복분자’로서 레임벨류를 들수 있다.

 원조 복분자의 고장답게 꾸준한 기술개발과 복분자축제 개최 등 한발 앞선 마켓팅 추진으로 일반 소비자에게 복분자하면 고창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둘째, 냉동창고를 비롯해 소규모 가공시설 확대 등 수급조절이 가능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을 갖춘것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셋째, 올들어 생산자 단체와 가공업체, 농협, 행정 등 관련 기관단체들이 상호 협력체계를 갖춰 등급별 수매 및 유통 일원화, 3년동안 수매가격 동결 등의 합의를 이끌어 내면서 고창 복분자의 시장 우위를 확고히 다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꾸준한 마켓팅과 더불어 생산자, 가공업체, 행정 등의 협력체계 구축이 이러한 결과를 가져왔다”며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복분자 산업단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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