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법 9월제정 '가시권'
새만금법 9월제정 '가시권'
  • 서울=전형남기자
  • 승인 2007.06.2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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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온적 한나라당 '적극 찬성' 입장 밝혀
 새만금특별법의 9월 제정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 25일 국회 농림해양위를 통과한 새만금특별법이 오는 29일 법사위에 조기 상정되고, 그동안 새특법 제정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던 한나라당이 ‘적극 찬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도내 출신 김원기(전 국회의장), 최규성(열린우리당 전북도당위원장) 의원 등이 법사위 안상수(한나라당) 위원장 등과 협의를 한 끝에 새만금법안을 29일 임시국회에 상정하기로 합의했다.

열린우리당 장영달 대표도 이날 한나라당 김형오 대표와 국회 운영위원장에서 회동을 갖고, 6월 임시국회 운영과 새만금특별법 제정과 관련 논의했다.

  장 대표는 이자리에서 “전북도민들이 새만금특별법 국회 처리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6월 임시국회에서 특별법 처리에 한나라당이 협조해 달라”고 한나라당 김대표에게 요청했다.

 이에 김 대표는 “이미 새만금특별법은 상임위를 통과한 만큼 한나라당이 반대할 이유가 없다”면서“새만금특별법 제정에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나라당 김 대표와 별도로 한나라당 김석준 제4정책조정위원장도 새만금특별법의 농림해양위 통과직 후 “한나라당은 특별법이 제정될수 있도록 법사위와 본회의 과정도 도울 것”이라고 새만금특별법제정의 적극 지지를 밝힌바 있다. 정치권은 새만금특별법의 국회 처리시기와 관련, 6월 임시국회보다는 9월 정기국회에 비중을 두고 있다. 이번 임시국회가 오는 7월3일 회기를 마감하는 만큼 29일 법사위에 상정돼도 본회의 통과하기가 물리적으로 쉽지 않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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