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공 타파·성과우수자 과감히 발탁
연공 타파·성과우수자 과감히 발탁
  • 남형진기자
  • 승인 2007.08.07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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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국장급 인사…김 지사 스타일 그대로 반영
전북도가 지난 6일 단행한 국장급 인사는 연공 서열 등 기존의 인사 관행에서 과감하게 탈피해 업무 추진 실적과 현안 추진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이는 김완주 지사의 업무 스타일과도 일맥상통하는 것으로서 향후 실적 우수자가 인사에서도 우대를 받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번 전북도 국장급 승진 인사는 순리대로 풀어주면서 업무 추진 실적을 강조하고 있다.

건설물류국장으로 기용된 김용태 국장은 수요자 중심의 산업기반을 구축하고 전국에서 기업하기 가장 좋은 공장용지의 적기 공급을 위해 신규 산업단지 조성을 확대 개발하여 지역경제 발전과 고용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김 국장의 승진은 조직내 안정을 기하기 위해 인사 순리도 감안됐다는 점에서 가장 무난한 인사라는 평가다.

고시출신 김양원 투자유치국장의 발탁 인사는 다소 의외로 평가되고 있으나 김완주 지사의 업무 추진 실적 우대라는 인사 스타일이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김 국장은 전북의 최대 현안인 경제살리기를 위해 적극적인 기업유치 활동을 벌여 지난 1년동안 151개 기업을 도내에 유치, 사상 최대 기록을 올렸고 이를 통해 2007년 상반기 직무성과 계약제 평가에서 최우수자로 평가됐다는 점에서 지사의 낙점을 받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북도의 이번 인사에서 나타난 또다른 특징은 국회와 행자부로의 인사 교류를 활성화 시키겠다는 점이다.

김영규 전 대외협력국장을 국회 협력관으로 파견, 국가 예산 확보에 대한 루트 개발이라는 임무를 부여했고 이인재 전 투자유치국장을 행자부로 전출시키고 권건주 부이사관을 환경보건국장으로 기용한 것은 중앙 부처와의 활발한 인사 교류를 통해 중앙 부처내 지역 인맥을 쌓고 나아가 지역 발전을 위한 국비 확보에 최대한 이용하겠다는 복안이 숨어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편 조만간 단행될 과장급 인사에서도 국장급 인사에 적용됐던 기준이 동일하게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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