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전북도당 중량급 영입 박차
한 전북도당 중량급 영입 박차
  • 박기홍기자
  • 승인 2007.08.20 21: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후보 새만금의지 내세워 세몰이 나서
한나라당 17대 대선후보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공식 확정된 것과 관련, 한나라당 전북도당이 당원 결속과 중량급 인사 영입 등 내외 발걸음을 빨리 할 계획을 다지고 있다. 전북도당은 경선 과정에서 이·박 양 후보를 지지하는 당원들간 반목과 갈등이 불가피하게 빚어진 만큼 서둘러 이를 봉합하고 화합과 단합의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전북도당은 올 연말 대선에서 기필코 승리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2만5천여 당원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 지금부터 새로운 레이스에 들어가야 한다고 보고 당원들의 화합에 가장 큰 무게를 두고 있다.


전북도당은 특히 이번 경선 투표에서 55%에 달하는 참여율을 기록한 것과 관련, 도민들이 한나라당에 힘을 실어주는 고무적인 수치라고 보고 있다. 당의 단일후보가 결정됐고 지역 내 한나라당 바람도 불고 있는 만큼 올 연말 대선에서 한나라당 지지율이 최하 25%에서 30% 이상 될 것이라고 전북도당은 보고 있다. 김경안 전북도당 위원장은 “과거 한나라당 후보가 전북에서 4∼6%의 지지율을 받았는데, 이번 연말 선거에선 적어도 30% 이상 득표할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전북도당은 이와 관련, 전북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앞서 지역내 지도층 인사를 대거 영입하는 등 초호화판 인재를 전진배치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전직 정치인과 학계,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을 영입하여 모처럼 불고 있는 한나라당 바람을 전북에서도 계속 될 수 있도록 세 몰이에 나서겠다는 다짐이다. 전북도당은 특히 이명박 후보가 “새만금이 나를 부른다”고 말할 정도로 새만금에 대해 강한 의지를 피력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지역 내 표심을 파고들 것으로 알려졌다. 또 새만금과 관련한 농지 70% 구상을 폐기하고, 정부 용역을 새로 추진하겠다는 이명박 후보의 의지를 알리는 데 주력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한나라당 경선이 완료됨에 따라 도당위원장 선거도 향후 1달 안에 추진될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