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협상 타결…11월 착공 전망
혁신도시 협상 타결…11월 착공 전망
  • 남형진기자
  • 승인 2007.09.04 2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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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형질변경 농지도 보상
불법 형질변경 토지 보상 여부에 대한 주민들과 토공, 전북도간의 이견이 해소돼 전북혁신도시 건설 공사가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완주군청 회의실에서 전북도, 전주시, 완주군, 토공 및 주민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6차 혁신도시 보상협의회에서 혁신도시 예정지 내 불법 형질변경 토지를 농지로 보상하는 쪽으로 합의점이 도출됐다.

이날 결정된 합의 사항은 해당 자치단체장이 형질 변경된 임야가 농지로 사용됐다는 점(3년 이상)을 확인해 주면 토지공사는 형질 변경된 임야를 농지로 보상키로 했으며 주민들의 토지 평가 현장조사와 물건조사에 협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국에서 불법 형질변경 토지 비율이 가장 높아 차질이 우려됐던 전북혁신도시의 11월 착공은 예정대로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날 보상협의회에서는 개발계획 수립의 각종 용역의 발주 현황 공개, 비교표준지 선정 근거 및 평가 법인 공개, 임야상 과수·관상수 등 조림사실 확인된 수목에 대한 구분 평가, 보상협의회 위원 추가 등 주민들의 요구사항이 수용됐다.

한편 전북혁신도시 예정지 내 불법 형질변경 토지는 전체 면적 1천14만9천㎡의 17.3%에 달하는 168만㎡에 달해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 그동안 토지 보상 작업에 최대 걸림돌로 작용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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