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공항예산 200억확보 최선"
"김제공항예산 200억확보 최선"
  • 박기홍기자
  • 승인 2007.09.04 2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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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민주신당 밝혀
제1 여당인 대통합민주신당이 2008년도 국가예산 당정협의 때 김제공항 조속 재개를 위한 200억원의 예산확보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공언, 정부의 부정적 기류를 뒤엎고 국비 확보의 대역전 드라마가 펼쳐질지 주목된다.

오충일 대통합민주신당 대표와 정균환·양길승·김상희 최고위원 등은 4일 오전 전주시내 모처에서 제21차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고 혁신도시, 기업도시 건설 등의 여건을 감안해 당 차원에서 내년도 국가예산 200억원이 반영될 수 있도록 향후 당정협의 과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제공항 건설은 전북도가 내년도 사업 재개를 위해 200억원의 국비 반영을 요청했지만, 건설교통부 등 해당부처에 단 한푼도 계상되지 못했으며, 예산처도 항공수요 예측 등을 문제 삼아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완주 지사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새만금 경제자유구역과 신항만 건설 외에 김제공항 조기 재개를 위한 200억원 반영을 강하게 호소했다.

오 대표는 이날 “전북의 낙후 뒤엔 정치적 소외와 공업화 과정의 홀대가 숨어 있다”며 “새만금 땅을 FTA 극복의 대안으로 육성해야 하며, 이를 위해선 공항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오 대표는 “새만금과 김제공항을 동시에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말한 뒤 “대통합민주신당의 모(母)기지가 전북인 만큼 현안 해결에 당 차원에서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오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 국회의원 등 20여명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새만금 현장과 부안 계화도 벼 줄무늬잎마름병 피해지역을 방문해 관계자들로부터 자세한 현황을 경청했다. 오 대표는 앞으로 대통합 민주신당이 앞장서 국회에서 새만금 특별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과, 계화도 벼 피해 지역주민들과 현장에서 만나 고열로 인한 피해도 농업재해로 인정해 달라는 주장에 대해 근본적으로는 법 개정을 비롯한 농민들의 피해보상에 대해 그 대책을 적극적으로 강구해나갈 것을 약속했다. 오 대표 등은 오후 4시경에는 김제시 금구면에 소재한 ‘신우산업’ 중소기업을 방문해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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