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정당으로 태어나야 할 정치집단
정책정당으로 태어나야 할 정치집단
  • 박영진
  • 승인 2007.10.01 18: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일련의 한나라당의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을 보면 공당으로써 우리나라를 책임지고 미래를 이끌어갈 능력이 있는 정당인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

국가정책의 시의적절하고 미래를 확실히 담보할 수 있는 정책이라면 밤낮을 가리지 않고 토론, 대화, 협의 등을 통하여 정책결정을 하여야 함에도 뚜렷한 이유없이 우리나라의 대표문화인 태권도 특별법을 지연시키는 것에 대한 실망은 말로 할 수 없을 만큼이다.

왜 무조건 경주 역사문화 도시 특별법과 연계처리 되어야 하는지 묻지 않을수 없다. 두 특별법은 상황도 틀리고 사업규모나 시기, 특성이 모두 달라 굳이 함께 연계해서 처리해야 할 이유가 전혀 없다.

이유에 대한 명쾌한 답변과 국민들이 납득할수 있는 명분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이는 국가를 책임지고 있는 한나라당은 지역정당에 불과하다는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 될것이다.

왜 연계가 되어야 하는지 국민과 태권도인들은 도저히 납득히 되지 않는다.

숨가쁘게 돌아가고 있는 국제 스포츠사회에 능동적 대처를 해야하는 정부 또한 너무 눈치만 보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태권도공원 조성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지금까지 지속되어 온 사업이라면 정부도 과감히 나서야 할 중요한 시기라 생각된다, 태권도공원 유치 당시 무주와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타 지역들이 지금 두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고 있다.

언제쯤 조성될지? 잘 조성될수 있는지?

또한 무주 태권도공원은 전북의 안방 잔치만이 아니다. 전 세계 태권도인들의 성지인 만큼 외국 무도인들의 관심 또한 그 어떤 것보다도 지대한 것이 사실이다.

태권도 중주국이라 자부하고 있지만 태권도는 이제 세계적인 스포츠가 된 만큼 다른 나라의 추격 또한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최근 북경에서 개최된 세계 태권도 선수권대회의 결과를 보면 정부가 도외시하고 정치권이 확실한 결과를 도출하지 못하고 태권도인들 또한 자만심에 빠진 결과를 반증하고 있다.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확실한 위치을 점할 수 있도록 위상에 걸맞는 태권도 공원 조성사업이 실시되어야 할것이다.

태권도 지도자들의 이야기만 듣고도 태권도 수련생들이 찾고 싶은 간절한 욕망이 오를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경주 역사문화도시 특별법 제정이 타당하다면 당연히 제정되어야 할것이다. 한나라당에서 왜 연계 처리가 되어야 하는지 국민과 태권도인들도 잘 모른다. 그러나 국제 스포츠의 정세나 태권도 위상을 본다면 이번 정기국회에서 태권도 진흥 및 태권도 공원 조성 특별법은 꼭 통과되어야 한다.

지난 17일 전주를 방문한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 후보와 강재섭 대표의 새만금 특별법과 지역연안 특별법의 연계처리 등의 발언을 볼때 한나라당 대표로서 자신감이 없다는 솔직한 생각을 떨쳐 버릴수 없다.

우리나라의 태권도 문화는 185개국에서 전 세계인들이 즐길수 있는 무도 태권도로서 발전을 해나갈 것이다. 또한 태권도 지도자들이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세계 방방곡곡에 전파할수 있는 의욕과 자신감을 고취 시켜주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은 정치지도자들에게 있다 할것이다.

국민들은 해야 할 일은 하고 소신있는 발언을 통한 책임정치를 구현하는 정지지도자를 간절히 갈망하고 있다.

<전북태권도협회 부회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