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체육대회 학습권 침해"
"평일 체육대회 학습권 침해"
  • 한성천
  • 승인 2007.10.3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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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전북대 국감서 지적
전북도교육청과 전북대 등 전북교육에 대한 국정감사가 ‘예민한 사안(?)’을 빗겨가는 모양새를 연출했다.

30일 유기홍(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을 반장으로 한 국정감사반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북도교육청 운영 전반에 걸쳐 국회의원들의 질의와 최규호 교육감의 답변으로 진행된데 이어 오후 3시부터는 전북대와 전북대병원에 대해 국감을 펼쳤다.

이날 국감에서 지역민들은 지역현안인 순창 옥천인재숙에 대해 국회의원들 나름의 중재안 또는 해결책이 제시될지 관심이 집중됐었지만 막상 국감장에서는 최규호 교육감과 도교육청의 입장만을 듣는 수준으로 끝마쳐 맥빠진(?) 국감장이 됐다는 후문이다.

안민석 의원(대통합민주신당)은 이번 국감에서 전북의 경우 각종 체육대회 개최를 평일에 개최해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했다고 지적하고 향후 주말 또 공휴일에 개최할 것을 주문하자 답변에 나선 최규호 교육감은 “앞으로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각종 체육대회를 주말이나 공휴일에 개최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오후에 열린 전북대·전북대병원에 대한 국감에서 정문헌(한나라당) 의원은 전북대가 익산대와의 통합신청서를 제출할 때 전주캠퍼스의 비교우위학문 분야를 파악해야 하는데 아직까지 구체화하지 못한 이유를 지적했다.

한편, 국정감사반은 점심시간에 최근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전주상산고를 방문했다.

한성천기자 sc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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