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농산물 재배 및 가공시설 지원
우리농산물 재배 및 가공시설 지원
  • 황경호
  • 승인 2007.10.23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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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에 대비한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각종 재배 및 가공시설 등에 대한 집중 지원이 실시된다.

23일 전주시에 따르면 한미 FTA 협정타결에 따른 대응 방안으로 우리 주식인 쌀과 보리, 밀에 대해 건조·저장·가공 및 판매를 일괄 처리함으로써 농가의 일손 절감과 판매구조 개선은 물론 보리 재배농가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부터 2011년까지 4년 동안 모두 30억4천2백만 원의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자해 건조저장시설 증설과 우리 밀 가공공장 신설, 그리고 사료용 청보리 재배사업을 확대 지원하게 된다.

이를 보다 구체적으로 보면 우리 밀 가공공장 신설 등 2개 사업에 모두 23억2천2백만 원을 투자해 건조저장시설 6기를 신설, 벼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한 생산농가의 판로를 보장함으로써 쌀 유통기능 강화 및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하게 된다.

또 밀과 보리의 제분공장을 신축해 최근 친환경 웰빙식품으로 선호도가 높은 보리와 밀 재배농가의 농외소득 증대를 유도해 나간다는 것.

이와 함께 시는 사료용 청보리 재배사업 확대지원사업으로 매년 1억8천만 원씩 4년간 총 7억2천만 원을 투자, 청보리 재배농가 소득보전 및 축산농가의 사료공급으로 수입대체 및 고품질 축산물 생산을 적극적으로 이끌어 나간다는 복안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FTA가 타결되면 값싼 농산물이 몰려올 것에 대비, 식량작물과 보리 대체작목 등의 안정적인 생산기반 조성으로 농가의 소득 증대 도모가 절실해짐에 따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본격적인 지원에 나서게 된 것”이라며 “안정적인 생산기반 조성과 소득 증대 및 고품질 축산물 생산을 유도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경호기자 khw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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