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물류社 유치전략 중요"
"다국적 물류社 유치전략 중요"
  • 박기홍
  • 승인 2007.10.1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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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물류증가 새만금 세계화 전략' 학술회의
세계적 석학들은 새만금의 물류허브 개발은 타당성이 충분하다고 입을 모았다.

전북도 (재)물류박람회조직위는 10일 군산에서 5일간 진행될 ‘2007전북세계물류박람회’를 개최하고 세계적인 석학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만금 개발과 관련한 국제학술회의를 진행했다.

‘동북아 물류증가에 대비한 새만금 세계화 전략’이라는 대주제로 열린 학술회의에서

캐나다 브리티시콜롬비아대학의 트레버 히버(Trevor D. Heaver) 교수는 “새만금을 물류 중심지로 집중 개발하는 것은 분명히 경쟁력 있고 동북아 산업 통합에 대비한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히버 교수는 ‘새만금 세계화 전략’과 관련한 기조연설을 통해 “새만금의 물류허브를 위해선 세계적인 다국적 물류회사를 유치하기 위한 전략이 중요하다”고 전제, 효율적인 복합운송체계 구축과 자유스런 국제자본 흐름 보장 등 이른바 물류와 금융 기반 조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 “무역과 물류서비스 성장은 동북아시아 지역항구의 커다란 변화가 예상되는데 새만금 지역을 물류중심으로 집중 개발하는 것이 분명히 경쟁력 있다”면서“동북아지역 산업간 통합이 강하게 이루어진다면 한국과 전북에 주어진 이 기회는 놓칠수 없는 좋은 기회”라고 조언했다.

이어 “미래의 성공적인 허브 개발은 장기적인 물류공급망 관리의 필요성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하고, 장기적인 비전속에 신뢰구축, 능숙한 외국어 구사, 효율적 복합운송체제, 자유스런 국제자본 흐름보장 등의 여건이 갖춰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히버교수는 이와함께 “세계적인 물류허브로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국제경쟁력이 있는 세계적인 다국적 물류회사들을 유인하기 위한 전략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열린 제1주제에서는 산자부, 건교부, 해수부 관련 본부장들이 ‘정부 물류정책 설명’이란 주제로 발표했다.

또 엄태훈 교수도 새만금항은 서해안의 중심에 있고 배후부지가 가장 넓으며 물속이 깊은 심수항으로 중추항만 추가건설을 고려해야 한다며 정부 차원의 관심을 언급했다.

히버 교수와 같은 대학에 있는 엄 교수는 세계항공학회장을 맡았던 물류와 경영전략 전문가이다. 그는

‘컨테이너선 대형화 추세와 한국의 동북아 물류허브정책의 전략’이라는 주제발표에서 ‘항만정책 변화 필요성’을 역설하며 새만금 신항만 개발을 주장했다.

또 매일경제신문의 온기온 논설위원은 ‘New Asia Gate, 새만금 지역의 동북아 물류중심지 도약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학술회의는 11일엔 제2주제로 ‘한미, 한중일 FTA체결에 따른 새만금 활용방안, 제3주제로 ‘전환기 동북아, 전북물류패러다임’ 등을 놓고 주제발표와 열띤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군산=정준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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