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단체 보조금지원신청 급증
사회단체 보조금지원신청 급증
  • 황경호
  • 승인 2007.10.0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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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작년보다 16건 2억4천500만원 증가 접수
각종 사회단체들의 보조금 지원 신청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주 초까지 2008년도 사회단체 보조금 신청 및 접수를 실시한 결과 지원금의 규모가 모두 274건 22억4천600만원에 달했다.

이는 사회단체들이 지난 2007년도에 신청했던 지원금에 비해 무려 16건 2억4천500만원이 늘어난 것이다.

신청 및 접수 내역을 각 분야별로 보면 복지환경 분야가 109건 13억5천500만원으로 금액 면에서 가장 많았으며 전통문화 분야는 144건 7억9천300만원, 경제분야 및 기타 21건 9천800만원 등이다.

하지만, 내년도 사회단체 보조금 지원예산액은 10억 9천7백만 원으로 신청된 사업 중 절반이 넘은 12억 5천여만 원 정도가 반영되지 않을 전망이다.

이처럼 사회단체들의 지원 신청이 예산에 비해 턱없이 많은 것은 우선 신청을 해 놓고 보자는 식의 잘못된 행태가 갈수록 만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시는 접수된 사업을 대상으로 대상사업 요건 심사와 분야별 평가항목 심사, 전년도 성과평가 등을 기준으로 사전심사를 벌인 뒤 분과 위원회의 심의에 이어 오는 12월 중순 사회단체보조금지원심의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지원사업을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시의 한 관계자는 “아직도 사회단체들이 예산부터 따놓고 보자는 식의 잘못된 관행 속에서 보조금 신청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하지만 이들 접수된 사업에 대한 보다 심도있는 심사를 통해 지원금 대상을 철저히 선정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경호기자 khw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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