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기회발전특구 지정 경쟁력 높인다[종합]
전북자치도, 기회발전특구 지정 경쟁력 높인다[종합]
  • 김성아 기자
  • 승인 2024.03.2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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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전북자치도는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한 우범기 전주시장, 정성주 김제시장, 유경민 한국탄소산업진흥원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회발전특구 참여기관·기업 업무·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첨단산업 관련 기업 유치에 속도를 내며 기회발전특구 유치 성공 가능성을 끌어 올리고 있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시대’ 구현을 위한 특구 중 핵심으로, 무엇보다 지역 성장의 동력이 되는 만큼 이를 확보해 미래 첨단산업 기반을 탄탄히 갖추겠다는 구상이다.

28일 전북자치도는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한 우범기 전주시장, 정성주 김제시장, 유경민 한국탄소산업진흥원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회발전특구 참여기관·기업 업무·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해 분야별 관련 기업의 투자가 필요조건인 만큼 이를 충족하기 위함이다. 현재 도는 시·군 의견을 수렴해 바이오, 미래형모빌리티, 탄소융복합, 첨단물류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한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 체결한 전주시와 김제시는 각각 탄소융복합, 미래형모빌리티 분야에 해당된다.

우선, 전주시는 이날 탄소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탄소융복합산업 육성 계획에 따라 밥스, 알피티, 가야미, 티엠시, 하이즈복합재산업, 에코엔텍, 등 탄소 관련 6개 기업과 1,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뿐만 아니라 효성첨단소재와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함께 업무협약도 맺었다.

효성첨단소재는 지난 2019년 친환경첨단복합산단(3-1단계)에 6,8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약속하고 공장 건축 중인 대기업으로, 전주 탄소산업육성과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해 손을 잡은 것이다.

이에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탄소 융복합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기회발전특구 지정 공동대응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김제시는 대승, 일강, 대승정밀, HRE&I, 미래클, 창림모아츠, 에이엠특장 등 7개 중견·중소기업과 4,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업은 독보적인 기술력을 겸비한 미래 모빌리티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이번 투자협약은 무엇보다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추가 투자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는 또, 지평선2산업단지와 백구일반산업단지가 미래형 모빌리티 산업의 메카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아울러 도는 앞으로 바이오, 모빌리티 등 분야별 기업을 추가 발굴해 유치, 전문가 자문, 산업부 컨설팅 등을 통해 기회발전특구 유치에 성공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전북자치도가 지속성장이 가능한 미래 첨단산업 기반을 탄탄하게 갖춰 나가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탄소국가산단을 중심으로 탄소융복합산업이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정성주 김제시장은 “최상의 투자 환경을 갖춘 김제 지평선 제2 산업단지와 백구산업단지가 기회발전특구 지정로 지정돼 모빌리티산업 투자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김성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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